• ▲ 쥬라기 월드 이미지 ⓒ쥬라기월드 공식 이미지
    ▲ 쥬라기 월드 이미지 ⓒ쥬라기월드 공식 이미지

     

    할리우드 거장 감독 스티븐 스필버그의 역작인 '쥬라기 공원'이 네 번째 시리즈 '쥬라기 월드'로 지난 611일 개봉부터 30일까지 내장객수 4,565,845명을 기록하며 22년간의 그 역사적인 인기를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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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쥬라기 월드'는 그간의 시리즈를 감독한 스필버그가 제작 총괄을 맡았고 감독은 콜린 트레보로우가 담당했다.

     

    확실히 그가 감독한 영화는 스필버그의 색깔과는 차이가 있었다. 그 동안 '쥬라기 공원'들은 소수의 공원 관계자들과 공룡의 대결구도를 보였지만, '쥬라기 월드'는 쥬라기 공원 테마파크를 찾은 엄청난 규모의 대중과 다양한 종류의 공룡들의 대립을 그려 흡사 재난영화를 연상케한다.

     

     

  • ▲ 쥬라기 월드 이미지 ⓒ쥬라기월드 공식 이미지

     

    이번에 새로 등장한 공룡들과 관련해 세 편의 영화가 떠올려지기도 하는데, 1963년 개봉한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의 ''2007년 개봉한 프랭크 다라본트 감독의 '미스트', 그리고 1975년 개봉한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죠스'가 그것이다.

     

    '쥬라기 월드'에 등장한 익룡들이 테마파크에서 입장객들을 해치는 장면에서는 영화 ''의 갈매기떼가 마을 주민들을 맹공격하는 장면이 떠오르는 동시에 영화 '미스트'의 거대 괴물이 마트의 유리창 밖에서 인간들을 잔인하게 잡아먹는 장면이 연상된다.

       

    '쥬라기 월드'의 수중 공룡으로 등장하는 '모사사우루스'20m의 어마어마한 몸 크기를 자랑하며 영화 '죠스'를 연상케 한다. 특히 관람객들을 위한 공연 중 '모사사우루스'가 상어를 단숨에 삼키는 장면은 '죠스'에서의 한 장면과 거의 똑같은 구성으로 연출되어 있어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는 쥬라기 월드를 통해 영화 죠스를 능가할 공포감을 선사하겠다는 감독의 의지가 드러난 것으로 보인다. 이 장면은 '죠스'가 지난 20일 개봉 40주년을 맞이한 사실로 오마쥬가 입증되는 바이다.

     

     

  • ▲ 쥬라기 월드 이미지 ⓒ쥬라기월드 공식 이미지

     

    이번 시리즈는 지난 2001년 개봉한 '쥬라기 공원 3'에 이어 14년 만의 작품이다. '쥬라기 공원의 열풍' 이후 상당히 오랜 기간이 지났음에도 이 영화는 매니아들 뿐만 아니라 일반 대중에게도 제작 소식이 있을 때부터 화제였다.

     

    앞서 언급한 타 작품이 연상되는 장면들 외에도 '쥬라기 월드'에는 스필버그가 밝힌 것처럼 기존 '쥬라기 공원'의 다양한 장면들이 오마쥬되어 있어 영화 곳곳에서 해당 장면을 찾는 재미가 쏠쏠하다. 그 즐거움은 관객 여러분들이 직접 체험해 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