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북한 화생방 무기, 최대 5천톤 보유한 것으로 추정 국회보고
  • ▲ 16일 국회에서 국방위원회 전체회의가 열리고 있다.ⓒ뉴데일리 이종현 사진기자
    ▲ 16일 국회에서 국방위원회 전체회의가 열리고 있다.ⓒ뉴데일리 이종현 사진기자

    북한이 생물학 무기용 세균을 10일 내 배양해 무기로 사용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방부는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보고한 ‘현안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이날 국방위 출석한 류제승 국방정책실장은 “북한 생화학무기 능력에 대해 ”13종의 생물학무기를 소량의 균체 상태로 보유하고 있다“며 ”유사시 10일 이내 배양하여 무기화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무기화 가능성이 높은 균체는 탄저균 등 5종이다. 이중 전염성이 높은 탄저와 두창을 우선적으로 될 가능이 높다는 평가다.

    북한의 화학무기 보유량은 최대 5,000톤 보유하고 있으며 수포 ․ 신경 작용제를 비축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북한은 아직까지 생물학무기를 탑재한 미사일 탄두는 보유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특수전 부대, 항공기, 기구, 오염된 인원 및 동물 등을 활용해 공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방부는 "우리군은 이같은 위협에 대비해 한미 연합억제 및 방어체제의 일환으로 생화학무기 위협 및도발 가능성에 대한 한미 연합 능력 및 태세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