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메르스 보도 ⓒMBN
    ▲ 메르스 보도 ⓒMBN

     

    청정지역 대구에서도 메르스 1차 양성 판정자가 생겨난 가운데 메르스 루머가 전문가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메르스가 퍼지고 있는 최근, 각종 SNS에는 '바셀린을 콧속에 바르면 메르스 바이러스 감염을 막을 수 있다'는 허위 정보가 급속도로 번지고 있다.

    이에 감염내과 전문의들은 "말도 안 되는 헛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실내 공간에 양파를 두면 예방 효과가 있다'는 루머나 '야외에서 양치질을 하면 안 된다'는 루머도 신빙성 없는 이야기로 드러났다.
     
    한편 대구시는 지난 15일 "대구 남구 대명3동 주민센터에서 일하는 공무원 김모(52)씨가 메르스 1차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김씨는 이날 오후 3시 대구시보건환경연구원의 1차 메르스 검사에서 양성 결과가 나왔다. 대구시는 이날 오후 7시께 질병관리본부에 확인검사를 의뢰, 이 검사에서도 양성이 나오면 김씨는 대구에서 처음으로 메르스 확진 환자가 된다.

    김씨는 지난달 27일부터 28일까지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해 있는 어머니의 병문안을 가서 하루 잠을 자고 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 그는 메르스 1차 양성 판정을 받기 전까지 공중목욕탕을 다녀왔으며, 계속된 업무에 직원들과 회식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