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인비(27·KB금융그룹)가 14일(한국시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3연승의 대기록을 달성하는 위업을 달성했다.

    박인비는 15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해리슨의 웨스트체스터CC(파73·6670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솎아내 5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대회 최소타 타이인 최종 합계 19언더파 273타를 기록한 박인비는 '천적' 김세영(22·미래에셋)의 추격을 5타차 2위로 따돌리고 정상에 우뚝 섰다. 2013, 2014년에 이어 대회 3년 연속 우승이자 메이저대회 개인 통산 6승째다. 한국인으로 메이저대회서 6승을 거둔 것은 박인비가 처음이다.

    단일 메이저 대회 3연패는 역대 LPGA투어 사상 세 번째 기록이고, 이 대회에서 2003~2005년 3연패했던 안니카 소렌스탐이 이후 10년 만이다. 또 세계랭킹 1위 자리도 되찾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