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북한 핵·미사일 개발, 동북아 안정 위협…일본인 납치는 국제적 문제” 호소
  • ▲ 지난 7일 독일에서 열린 G7 정상회담 만찬장 모습. ⓒi24뉴스TV 보도화면 캡쳐
    ▲ 지난 7일 독일에서 열린 G7 정상회담 만찬장 모습. ⓒi24뉴스TV 보도화면 캡쳐


    지난 7일(현지시간)부터 이틀 동안 독일에서 회담을 가진 G7 정상들은 북한이 핵무기 개발과 탄도 미사일 개발, 주민들의 인권 침해, 외국인 납치로 세계 안정과 평화를 위협하고 있다는 내용의 선언문을 채택했다.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캐나다, 일본 정상들은 G7 회담 이후 “자국민에 대한 북한 정권의 끔찍한 인권 침해와 외국 국적자 납치 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고 주요 외신들은 전했다.

    G7 정상들이 채택한 선언문에 ‘외국인 납치’가 들어간 것은 아베 일본 총리의 적극적인 의사 표명도 한 몫을 한 것으로 보인다.

    아베 日총리는 지난 7일(현지시간) 열린 G7 정상회의 실무만찬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은 동북아 지역과 국제 사회에 중대한 위협이 되고 있으며, 본인은 일본인 납치 문제 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이때 아베 日총리는 “납치는 인권 침해이자 국제사회가 인정하는 문제”라며 G7 정상들이 일본의 납북자 문제 해결에 도움을 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이번 G7 정상회의에는 예년과 달리 러시아가 참석하지 않았다. 대신 러시아에 대한 국제 제재를 그대로 유지하겠다는 합의를 도출해 냈다.

    2014년 봄부터 시작된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G7 국가들은 러시아를 회의에서 배제하기로 했고, 올해 41회를 맞은 회의에 러시아를 초대하지 않은 것이라고 외신들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