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유준상, 이준, 고아성 ⓒ풍문으로 들었소 방송 화면 캡쳐
    ▲ 유준상, 이준, 고아성 ⓒ풍문으로 들었소 방송 화면 캡쳐

     

    한인상이 선전포고로 한정호와 최연희의 마음에 대못을 박았다.

    26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극본 정성주, 연출 안판석)에서는 한인상(이준 분) 서봄(고아성 분) 부부가 한정호(유준상 분) 최연희(유호정 분) 부부에게 자신들의 계획을 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인상과 서봄은 인상의 부모님을 찾아와 장학금을 받고 사법 시험 준비를 한다는 뜻을 밝혔다.

    이를 들은 한정호는 "개인 장학금이라니. 누가 준다는거야?"라고 물었고 한인상은 "박선생님이요"라고 제공자를 밝혔다. 이에 한정호는 "그 사람이 뭣땜에. 부자야? 조건이 있겠지"라며 비아냥 거렸다.

    한인상은 조건으로 "첫 째는 상속을 포기해야 한다는 겁니다"라고 말했고 이어 서봄이 "두 번째 조건은 사법 시험에 떨어져도 뜻이 있으면 로스쿨에 진학하는 거에요"라고 덧붙였다.

    또 한인상은 "세번째는 우수한 성적으로 합격해도 한송에 들어가지 않는다는 겁니다"라고 결정적인 조건을 꺼내 한정호와 최연희를 경악케 했다.

    한정호는 "그 사람은 한참 잘못됐어. 무슨 겉멋이야. 시험만 보면 거저 붙는 줄 알아?"라고 반문, 한인상은 "열심히 해보려고요. 목표가 분명해졌으니까"라며 "저는 이제 상속자도 아니고 어린애도 아니에요. 아버지와는 다른 길을 가겠습니다"라고 단언하며 자신의 의지를 확고히 내비쳤다.

    이에 최연희는 속상한 마음에 고이는 눈물을 틀어막으며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한편 '풍문으로 들었소'는 2일로 화려한 막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