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광해’ 차승원, 6단 변신! 매력 6배! 재미도 6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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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층 풍부해진 스토리와 다양해진 캐릭터, 그리고 웃음과 로맨스까지 버무려지며 제 2막을 화려하게 연 MBC 54주년 월화특별기획 ‘화정’(극본 김이영, 연출 김상호, 최정규)측은 11일, 역대급 광해 캐릭터인 ‘차광해’의 6단 변신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 시키고 있다

     

    차승원은 비운의 세자 시절부터 시작해 국왕 즉위 후, 광해 10년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변화를 보였다. 이 기간 동안의 변화를 크게 6개의 축 ‘액션광해’-‘인고광해’-‘분노광해’-‘짠내광해’-‘냉혹광해’-‘빈정광해’를 연기해 호평을 받고 있다.

    차승원은 전란에서 활약하던 세자시절 광해를 표현해 내는데 있어, 기다란 팔 다리로 카리스마 넘치는 무술 솜씨를 선보였고, 여기에 용맹한 눈빛까지 덧대며  압도적인 카리스마의 ‘액션광해’를 탄생시켰다.

    또한 축 처진 어깨와 불안한 눈동자로, 백성들의 지지를 받는 세자 광해에게서 강렬한 질투를 느낀 선조의 멸시를 힘겹게 견뎌내는 ‘인고광해’를 완벽히 표현해냈다.

    자신을 구박하던 선조가 눈 앞에서 죽음을 맞이하자“저는 아버지와는 다른 임금이 될 겁니다.”라며 붉게 핏발이 선 눈으로 분노를 폭발시키는 '분노 광해' 차승원의 연기는 한 순간도 눈을 뗄 수 없었다. 

    한편 자신의 왕위를 위해 어린 영창을 제거해야 하는 상황이 되자 차승원은 ‘인간’과 ‘왕’ 사이에서 고뇌하는 광해의 애잔한 모습을 완벽히 그려냈다. 어린 영창을 바라보며 “내가 무서우냐? 그래 나도 그렇구나.. 이렇게 작고, 어린 니가”라고 말했다. 차승원은 쓸쓸한 음성과 흔들리는 눈빛으로 '짠내 광해'를 연기했다. 

    이어 광해는 아버지 선조의 죽음 역시 독살이었음을 알게 됐다. 자신이 앉아있는 왕좌의 무게를 실감하고 아끼던 신하 이덕형을 자기 손으로 죽이면서, 광해는 ‘인간’을 포기하고 ‘왕’이 되기로 다짐했다. 차승원의 차갑게 식어버린 눈빛은  ‘냉혹광해’의 탄생을 알리며 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왕위에 오른 지 10년이 된 광해는 왕으로 인정하지 않는 홍주원(서강준 분)향해 “자넨 늘 그말을 빼먹더군? 전하.. 하긴 싫겠지. 자격도 없는 날, 왕이라고 부르기는”이라며 빈정대는 ‘빈정광해’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선사했다. 

    이렇듯 ‘차광해’는 회를 거듭할수록 다양한 면모를 드러내고 있다. ‘화정’의 입체적인 캐릭터의 향연 속에서 ‘차광해’가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기대감이 증폭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