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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 54주년 월화특별기획 '화정' 이연희가 광해정권의 심장부를 파고든다.

     

    본격적인 2막의 시작과 함께 왕좌를 둘러싼 숨막히는 전쟁을 예고하고 있는  화정’(극본 김이영, 연출 김상호, 최정규)측은 11회 방송을 앞둔 18, 광해(차승원 분) 정권의 핵심 기구인 화기도감을 누비는 정명(이연희 분)의 모습을 담은 현장 스틸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정명은 지난 10회에서 비참했던 일본 유황광산의 생활을 마치고, 주원(서강준 분)의 도움으로 조선으로 돌아가는 과정이 다이나믹하게 그려졌다. 이에 복수심을 먹고 자라나, 조선에 돌아온 유일한 적통공주 정명이 세상을 떠난 아우 영창대군(전진서 분)을 대신해 광해의 왕좌를 위협할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한껏 높인 상황.

     

    이 가운데 공개된 스틸 속 정명은 화약을 만드는 기구인 화기도감을 제 안방처럼 누비고 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더욱이 화약 개발을 통해 부국강병을 이루는 것이 제 1의 목표인 광해에게 있어 화기도감이야말로 심장부. 따라서 정명이 광해가 얻고자 하는 힘을 가진 유황장인으로 화기도감에 들어와, 광해와 팽팽한 대결을 벌일지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린다.

     

    이 장면은 용인 화기도감세트장에서 촬영된 것으로, 정명이 화기도감에 들어오기 위해 유황청사람들 앞에서 자신의 유황기술을 뽐내는 장면이다. 이날 촬영에서 이연희는 어려운 유황제련방법들을 줄줄 읊어내며, 프로페셔널한 유황장인의 모습을 완벽하게 그려내 감탄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한편 화정제작사측은 정명이 조선에 돌아와 본격적인 제 2막이 열리면서, ‘화정의 주무대가 화기도감으로 옮겨가게 된다고 밝힌 뒤 화약을 다루는 화기도감이 드라마의 주무대가 되는 만큼, 이를 둘러싼 흥미진진하고 다이나믹한 에피소드들이 쏟아질 것이다. 기대해도 좋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