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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가을남자라고 불리는 박정권(34)이 열흘 만에 1군에 복귀했지만 안타는 아직이다.

    박정권은 지난해 타율 0.310 27홈런 109타점을 올려 팬들에게 기쁨을 줬지만, 최근 몇 년째 시즌 초반(봄)에는 부진을 면치 못해 '가을남자'라는 별명을 얻었다.

    박정권은 9∼10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두 경기에서 7타수 1안타(타율 0.143) 1득점을 기록했다.

    4월 타율이 2012년 0.155, 2013년 0.222, 지난해 0.250를 기록했고 올해는 0.224에 그쳤다.

    김용희 SK 감독은 박정권에게 지난달 28일 NC 다이노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사람들이 박정권 보고 '가을 남자', '가을 동화'라고 부르던데 그게 뭐냐"며 "봄부터 잘해야지 왜 가을부터 잘 하냐"고 타박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SK 와이번스 박정권 힘을내요", "가을남자 박정권 별명 또 생겼네", "부담갖지마요! 박정권 화이팅"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