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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성근 한화 이글스 감독이 심판 판정에 보크 상황에서 확실하게 인정했다.

    김성근(73) 한화 감독이 외국인 투수 탈보트(32)의 보크 판정에 대해 "심판이 보크라고 하면 보크다. 하지만 탈보트가 보크라고 한다면 우리나라에 걸릴 투수가 많을 것 같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탈보트는 지난 10일 잠실 두산전에서 3회 무사 1루에 보크 판정을 받았다.

    이날 한화는 0-2로 지고 있는 상황에다가 3회 선발 투수 미치 탈보트가 보크 판정에 분노를 표출해 퇴장 당하는 위기를 맡았다.

    탈보트는 3회 무사 1루 상황에서 1루주자 김재호를 견제하기 위해 견제구를 던지다가 보크를 판정을 받았다.

    이에 탈보트는 그라운드에 글러브를 던져 불만을 표출했고 김병주 주심은 곧바로 퇴장 조치를 취했다.

    퇴장당한 탈보트를 대신해 김기현 이동걸이 마운드에 올라왔지만 어수선한 상황에서 한 점도 내지 못하고 패했다.

    [김성근 감독, 사진=뉴데일리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