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대한민국, 6·25전쟁에서 자유진영 승리로 가능"
  • ▲ 한상대 ㈔6․25공원국민운동본부 신임 이사장. ⓒ뉴데일리DB
    ▲ 한상대 ㈔6․25공원국민운동본부 신임 이사장. ⓒ뉴데일리DB

       

    "6·25전쟁의 승리가 오늘날 대한민국을 세계 속 경제 강국으로 뻗어가게 했듯이, 미래 세대에게 올바른 역사를 가르치는 것이 통일한국을 앞당기는 첩경이다."

    한상대 전 검찰총장이 6.25공원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6․25공원국민운동본부 신임 이사장에 만장일치로 선출됐다.

    지난 27일, 6.25공원건립 국민운동본부는 세종문화회관 예인홀에서 제2차 정기총회를 열고, 한상대 전 검찰총장을 새 이사장으로 선출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6.25전쟁 최대 격전지였던 강원도 양구군 '펀치볼'에 6.25공원건립사업을 의결했다.

    [편집자 주]

    양구 펀지볼(Punch Bowl)

    한국전쟁 때의 격전지로, 외국 종군기자가 가칠봉에서 내려다 본 지형의 모습이 마치 화채 그릇(Punch Bowl)처럼 생겼다고 해 붙인 이름이다.

    가칠봉·대우산·도솔산·대암산 등 해발 1,100m 이상의 산에 둘러싸인 분지로, 그 안에 이른바 '펀치볼마을'이 있다.

    6.25 전쟁 가운데 가장 치열한 고지전이었던 피의능선 전투, 도솔산 전투, 가칠봉지구 전투 등이 이 지역에서 치러졌다. 행정상으로는 강원도 양구군 해안면 만대리·현리·오유리 일대를 말한다.


    한상대 신임 이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미래 세대를 위한 역사 보존과 전수가 우리 모두의 책임임을 강조했다.

    "오늘의 대한민국은 6·25전쟁에서 우리와 자유진영이 승리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수호하기 위해 젊음을 바친 수많은 국·내외 참전용사와 이름 없는 영웅들의 자유사랑과 애국정신을 두고두고 기림으로서, 그 은혜에 보답해야 할 것이다.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우리 조국에 대해 더 큰 자긍심을 갖고 올바른 역사인식으로 통일한국의 소중한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역사를 제대로 보존하고 가르쳐야 하며, 이것은 우리 모두의 책임이다."

       - 한상대 신임 이사장


    취임 후, 한상대 신임 이사장의 발빠른 행보도 눈길을 끌고 있다.

    한상대 이사장은 취임 첫 사업으로, 오는 6월20일 펀치볼 현지에서 참전국의 이름을 딴 '펀치볼 625둘레길(Korean War Trail)' 표지석 설치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한상대 신임 이사장은 1959년 생으로 고려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한 후, 1983년 검사로 임관해 법무부 법무실장, 서울고검장, 서울중앙지검장 등을 거쳐 제38대 검찰총장을 역임했다.

    미국 서던메소디스트대학교 데드먼법과대학원에서 법학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고려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초빙교수로 재임 중이다. 올해 초 서울 삼성동에 한국형사법연구소를 개소했다.

    한상대 이사장은 북한인권 및 탈북자인권단체인 사단법인 물망초 고문, 대한민국감사운동위원회 상임대표, 선플달기운동본부 고문 등을 겸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