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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자 럭비 대표팀.ⓒ대한럭비협회
【뉴데일리 스포츠】남자 국가대표 럭비팀이 지난 23일 홍콩으로 출국했다. 아시아 럭비를 이끌고 있는 일본과의 지난 18일 인천에서 경기를 가진 대표팀은 오는 25일 홍콩 럭비 대표팀과 시합을 가진다.
18일 일본과의 대결에서 30대56으로 패한 한국은 홍콩과의 경기에서는 반드시 승리한다는 각오다. 객관적 전력에서 일본은 한국을 월등히 앞서고 있지만 한국은 이날 일본을 상대로 잘 싸웠다. 럭비에서 26점차는 큰 점수차이가 아니다.
럭비에서는 득점을 트라이(TRY)라고 부르는데 5점이 주어진다. 상대방 득점 라인에 공을 찍으면 점수를 얻는다. 트라이로 5점을 획득하면 추가 득점의 기회가 주어지는데 공을 차 H골대 안으로 넣으면 2점이 주어지고 이를 컨버전골(Conversion Goal)이라 부른다.
럭비에서 20점은 트라이 3번이면 획득할 수 있는 점수로 한국이 일본에게 26점 차이로 패배한 것을 야구에 비유하면 3대5 정도로 진 것으로 볼 수 있다. 아시아 최정상 자리를 유지하고 일본을 상대로 그간 40점 차로 패하던 한국은 이번 경기에서 일본과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고 평가할 수 있다.
2019년 일본에서 열리는 럭비 월드컵 진출권을 노리는 한국은 아시아 2위 자리를 놓고 다투는 홍콩을 꺾고 자존심을 세워야 한다. 아시아 지역 럭비 월드컵 진출권은 단 한 장에 불과하다. 그동안 대한민국 럭비 대표팀이 월드컵에 진출한 적은 없었다.
일본이 항상 아시아를 대표해 럭비 월드컵에 나갔었다. 2019년 럭비 월드컵은 한국이 월드컵에 나갈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일본이 개최국으로 자동 출전하기에 아시아에 배정된 한 장의 출전권이 한국과 홍콩 중 승자의 차지가 될 가능성이 높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