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주 안방극장을 전율과 감동으로 황홀하게 했던 'K팝스타4'(케이팝스타4)가 케이티김의 우승을 확정지으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지난 12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4'(이하 'K팝스타4') 21회는 케이티김과 정승환이 만들어낸 극강 경연 무대를 비롯해 전 시즌 우승자들이 총출동한 스페셜 무대와 박진영의 첫 신곡 무대, '시즌4' 주역들과 심사위원들의 특별한 콜라보레이션 등이 쉴 새 없이 펼쳐졌다.  

    무엇보다 첫 무대부터 결승전다운 강력한 퍼포먼스가 이어지는 '초박빙 대결' 끝에 케이티김이 최종 우승자로 낙점되면서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 같은 결말이 이어졌다. 역대 시즌 최초로 '남녀 대결'을 펼친 TOP2는 서로의 화제곡을 바꿔 부르는 파이널 미션과 자유 경연곡, 두 라운드로 승부를 벌였던 상황.  

    케이티김은 정승환의 '사랑에 빠지고 싶다'를 소울을 곁들여 소화해 전율을 이끌어냈고, 박진영 원곡의 '너 뿐이야'를 자유자재의 에드리브와 함께 자신감 넘치는 그루브로 펼쳐내 "케이티김이 이러면 당해낼 자가 없을 것"이라는 극찬을 받았다. 

    정승환은 케이티김의 '니가 있어야 할 곳'을 완벽한 성량과 색다른 느낌으로 소화해 원곡자인 박진영조차 놀라게 했다. 또한 노을의 '만약에 말야'로 특유의 감성을 전달, 장내의 모든 공기까지 자기의 것으로 만들었다는 평을 받았다.  

    그 결과 케이티김과 정승환은 각각 심사위원 총점 590, 583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받았던 상태. 시청자 문자 투표까지 집계한 결과 케이티김이 최종 우승자로 호명되면서 케이티김은 자신의 말대로 "꾸역꾸역 올라왔다"가 최후의 1인이 되는 각본 없는 드라마의 주인공이 됐다. 

    제작진 측은 "그 동안 참가자들을 응원해 주시고 애정 보내주신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서바이벌은 끝났지만 참가자들이 더욱 멋진 모습으로 성장하고 도약할 수 있도록따뜻한 관심과 응원 부탁 드린다"고 종영 소감을 밝혔다.

    [케이티김 우승, 사진=SBS 'K팝스타4'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