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군 주도로 10일부터 ‘Max Thunder 훈련’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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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데일리 정상윤 사진기자

    공군은 4월 10일부터 2주간 한반도 전역에 걸친 공역에서 한·미 연합작전 능력 신장을 위한 ’15-1차 맥스선더(Max Thunder) 훈련을 실시한다.

    올해 총 3회 계획된 한·미 공군의 대규모 연합훈련 중 첫 번째 훈련이 시작된 것이다. 이번 맥스선더 훈련은 총 100여대의 항공기와 장병 1,400여명이 참가해 최강의 공중 연합전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공군은 F-15K를 비롯한 KF-16, F-4E, F-5, C-130, E-737 등 50여대, 550여명의 장병이 참가하며, 특히 국산전투기 FA-50이 최초로 훈련에 참가해 대규모 연합훈련 임무를 처음 수행하게 된다.

    미측도 미 공군의 F-16을 비롯한 F-15, AWACS 등과 미 해병대의 FA-18, EA-18을 포함해 50여대, 850여명의 장병이 참가한다. 맥스선더 훈련은 한·미 연합전력을 청군(Blue Air)과 홍군(Red Air)으로 나누어 맞붙는 실전적인 훈련으로 잘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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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데일리 정재훈 사진기자

    한·미 연합전력으로 구성된 청군은 아군의 전력운용 계획을 적용해 임무를 실시하며, 한국측 전력 단독으로 구성된 홍군은 현재까지 습득한 적의 전술을 최대한 묘사하며 가상 적기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한다. 맥스선더 훈련은 美 공군의 레드플래그(Red Flag) 훈련을 벤치마킹해 한·미 공군 간 연 2회 정례적으로 실시하는 연합훈련이다.

    공군작전사령부 연습훈련처장 김홍수 대령(48세, 공사 38기)은 “맥스선더 훈련은 한·미 공군의 실질적인 기량을 지속 발전‧숙달시킬 뿐만 아니라, 양국 간의 우호를 증진시키는 계기가 되고 있다”며, “적 도발 시 강력하게 응징할 수 있도록, 실전적인 훈련을 통한 전투준비태세를 공고히 하고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또 美 51비행단 부단장 카(Brian Carr) 대령은 “한·미의 대규모 전력이 참가하는 연합 훈련인 만큼 서로 협력하여 최상의 훈련 결과를 이끌어 낼 준비가 되어있다”며, “이번 연합훈련을 통해 한·미 공군의 전술전기는 한 단계 더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훈련 시, 우리 공군의 KF-16/F-16PBU 혼합 편조는 오는 8월 美 아일슨 공군기지에서 실시하는 ‘레드플래그 알래스카(Red Flag Alaska)’ 훈련에 대비한 편조 구성과 공중급유 훈련 등을 병행할 예정이다.

    지난 2008년 F-15K의 레드플래그 훈련 참가를 위해 실시한 연합훈련이 모태가 되어 2009년 정식으로 맥스선더 훈련이 시작되었으며, 매년 전반기는 한측 주도로, 후반기는 미측 주도 하에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그동안 한·미 공군은 실전적인 맥스선더 훈련을 통해 전시적용이 가능한 높은 수준의 전술전기를 연마해 왔다. 실제 전투 시에 발생할 수 있는 복잡하고 다양한 임무환경을 부여함으로써, 전투 조종사들의 전시 임무수행 능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