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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군항제가 개막한다.
36만 그루 벚꽃의 향연 제53회 진해군항제가 3월 31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오는 10일까지 열린다. 올해 53번째를 맞은 군항제는 1952년 이순신 장군의 동상을 북원로터리에 세우고 추모제를 지내면서 시작됐다.
지난달 30일 창원시는 진해구 지역에 벚꽃이 60~80% 가량 개화했다고 밝혔다. 현재 개화 지역은 △경화역 △여좌천 △중원로터리 △제황산 공원 등이다.
여좌천은 이미 수십년이 넘는 벚나무에서 꽃을 피우며 연분홍 벚꽃 터널을 만들었다. 활짝 핀 벚꽃 사이로 기차가 들어오는 장면을 볼 수 있는 경화역을 비롯해 제황산 공원, 해군진해기지사령부, 해군사관학교에서도 아름드리 벚나무들이 꽃피우기 시작했다.
창원기상대는 벚꽃 개화기간이 5~6일 정도인 것을 고려하면 군항제 기간 주말인 오는 4~5일 사이 진해지역 벚꽃이 절정에 이르겠다고 예보했다.군항제는 해군 창설 70주년을 맞아 해군 행사가 더욱 풍성해졌다. 해군기지사령부와 해군사관학교 개방은 물론 군악의장 페스티벌, 이충무공 승전행사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진해군항제 개막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진해군항제 낭만적이겠다", "진해군항제 개막이라니 벌써?", "진해군항제 개막하면 여자친구랑 가야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진해군항제 개막, 사진=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