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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우절(4월 1일)을 하루 앞두고 웃음을 주는 이색상품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만우절을 가벼운 장난이나 농담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스마일데이'로 생각하는 풍토가 확산됨에 따라 많은 소비자들이 회사동료, 가족, 친구 끼리 웃음을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위한 코믹소품의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같은 기간보다 87%나 늘었다.

    지마켓은 지난 23일부터 29일까지 최근 일주일간 코믹소품과 이벤트용품 등 만우절 관련 상품 판매량이 87%나 상승했다고 밝혔다.

    대표적인 코믹소품으로 목소리를 바꿔주는 헬륨풍선과 머리띠, 모자, 가발류 매출은 지난해보다 105~115% 늘었으며, 이벤트 의상은 80%, 변장, 코믹소품은 41%증가했다.

    특히, 40대 이상 중장년층의 만우절용 상품 구입도 눈에 띄게 늘어나 눈길을 끈다. 같은 기간 40대 만우절용 상품 구매량은 92% 상승한 것.

    만우절을 맞이해 일반적인 코믹소품과 더불어 TV프로그램의 인기를 반영한 음식 모형 이색 상품의 판매량도 증가했다.

    11번가는 지난 24일부터 30일까지 일주일간 만우절 관련 용품이 57~120%까지 증가했다. 대표적으로 공중에 떠 있는 수도꼭지는 67%, 영어사전처럼 생긴 비밀금고는 80% 늘었다.

    엽기 상품의 인기도 무시할 수 없다. 빨간 발자국 모양이 새겨져 있는 '피 묻은 욕실 매트'와 '부풀어지는 혓바닥' '피 베개' 등도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만우절 이색상품, 사진= 지마켓/ 11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