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제외 모든 연령층서 선두… 김무성 현장방문 등 중앙당도 가세
  • ▲ 여론조사 전문기관 휴먼리서치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민모임 정동영 인재영입위원장의 4·29 서울 관악을 보궐선거 출마를 가정한 가상 다자대결에서 새누리당 오신환 후보가 34.0%의 지지를 얻어 정동영 위원장과 새정치민주연합 정태호 후보를 오차범위 밖으로 따돌리고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픽=뉴데일리 정도원 기자
    ▲ 여론조사 전문기관 휴먼리서치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민모임 정동영 인재영입위원장의 4·29 서울 관악을 보궐선거 출마를 가정한 가상 다자대결에서 새누리당 오신환 후보가 34.0%의 지지를 얻어 정동영 위원장과 새정치민주연합 정태호 후보를 오차범위 밖으로 따돌리고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픽=뉴데일리 정도원 기자

    4·29 서울 관악을 보궐선거에 출마한 새누리당 오신환 예비후보가 국민모임 정동영 인재영입위원장 출마를 가정한 가상대결에서도 여유 있게 앞서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휴먼리서치가 지난 21~22일 관악을 지역구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의 성인 남녀 702명을 대상으로 유선전화 RDD를 통한 ARS 방식으로 조사한 결과, 새누리당 오신환 후보는 34.0%의 지지도를 얻어 정동영 위원장(21.3%)과 새정치민주연합 정태호 예비후보(19.0%)를 오차범위 밖으로 따돌리고 선두를 달렸다.

    정의당 이동영 후보는 10.7%, 구 통진당 소속 전 국회의원이었던 무소속 이상규 후보는 9.3%의 지지도를 기록했다. 없음/모름을 응답한 응답자는 전체의 6.8%였다.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새누리당 오신환 후보는 4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선두를 달렸다. 특히 19세 이상 20대(35.1%)와 50대(36.0%), 60대 이상(43.9%)에서는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

    출마 여부를 놓고 관심을 모으고 있는 국민모임 정동영 위원장은 새정치연합 정태호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는 2위를 기록한 가운데, 40대 연령층에서 26.2%의 지지를 받아 오신환 후보(24.6%)를 오차범위 내에서 근소하게 앞섰다.

  • ▲ 여론조사 전문기관 휴먼리서치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민모임 정동영 인재영입위원장의 4·29 서울 관악을 보궐선거 출마를 가정한 가상 다자대결에서 새누리당 오신환 후보가 4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동영 위원장은 40대에서 오신환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는 1위였다. ⓒ그래픽=뉴데일리 정도원 기자
    ▲ 여론조사 전문기관 휴먼리서치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민모임 정동영 인재영입위원장의 4·29 서울 관악을 보궐선거 출마를 가정한 가상 다자대결에서 새누리당 오신환 후보가 4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동영 위원장은 40대에서 오신환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는 1위였다. ⓒ그래픽=뉴데일리 정도원 기자

    새정치연합 정태호 후보는 6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오신환 후보·정동영 위원장에게 뒤처진 3위에 그쳤다. 유일하게 60대 이상 연령층에서만 17.6%의 지지를 받아 13.5%에 그친 정동영 위원장을 제치고 2위였으나, 해당 연령층에서 43.9%의 지지를 받은 오신환 후보와의 격차는 컸다.

    이처럼 야권 성향이 강한 지역으로 평가받던 관악을에서 연일 새누리당 오신환 후보가 선두를 달리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중앙당에서도 점차 무게를 싣는 분위기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최고위원과 원유철 정책위의장 등 당 지도부는 23일 관악을 지역구 내에 위치한 신림동 고시촌을 찾아 '1인가구 대책'을 주제로 타운홀 미팅을 갖기도 했다.

    이는 오신환 후보가 발표한 제1호 공약인 '나홀로가구 행복공동체 복원 프로젝트'(나행복 프로젝트)에 힘을 실어주려는 움직임으로 보인다.

    타운홀 미팅에 앞서 오신환 후보가 김무성 대표와 함께 신림동 고시촌 지역 상인들과 인사를 나누는 과정에서는 "여기 (상권) 좀 살려달라"는 지역 상인들의 요청이 쇄도하는 등 당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오신환 후보 또한 지역민의 기대를 점차 한몸에 받는 분위기다.

    한편 이번에 발표된 휴먼리서치 여론조사는 관악을 지역구 내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를 무작위 추출한 뒤 지역·연령·성별에 따른 가중치 보정을 행했으며, 연결 대비 응답 비율은 1.63%로 최종 응답자는 702명이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7%p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