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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60년대 멸실되었던 서울 정릉의 재실(제사를 준비하는 곳)이 복원되면서 재실의 주인 신덕왕후 강씨에 대해 네티즌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신덕왕후 강씨는 태조 이성계의 계비다. 신흥 무장세력의 중심이었던 이성계의 경처(개경 아내)로 시작해 이성계가 왕이 되자 왕비에 오른 인물이다. 남자를 능가하는 카리스마와 든든한 집안 배경으로 이성계가 뜻을 펼치는 것을 적극 뒷받침했다.
이성계와 강씨 사이에서 난 8남 방석이 왕세자가 되기까지 했으나 그에 불만을 품은 5남 이방원에 의해 방석이 피살되고, 강씨 역시 제대로 된 왕비 대접을 받지 못했다.
KBS 사극 '용의 눈물', '정도전' 등의 사극에서 강씨는 호연지기가 넘치면서 권력욕을 드러내는 야심찬 모습으로 나오기도 했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신덕왕후 강씨 드라마에서 참 대단했지" "신덕왕후 강씨 이제 재실을 찾아 다행'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신덕왕후 강씨, 사진=KBS1 '정도전' 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