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아름의 운동법이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과거 유승옥을 향한 일침이 이목을 끌고 있다.

    미스코리아 출신 트레이너 정아름은 지난 1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SBS '스타킹' 출연 이후 화제를 모은 유승옥에 대해 "신이 내린 몸매로 주목을 받으며 연기자로는 누구도 알지 못했던 본인의 이름 석 자를 화끈하게 알렸다"고 운을 뗐다.

    그녀는 "그 기이한 현상을 보며 나도 몇 년 전, '스타킹'에 첫 출연 후 3일 내내 검색어 1위에서 3위를 오고가며 경험했던 희안했던 기분이 다시 떠올랐다. 나 역시 그런 경험을 가진 사람이다"고 2011년을 회상했다.

    정아름은 "대중에게는 내가 누구인지 어떤 사람인지 중요한 문제가 아니었다. 내가 얼마나 운동을 잘 알고 있는지 그런 것 따윈 중요치 않았었다. 그저 독특한 글래머 보디에 안방 운동을 알려준 미스코리아 출신의 한 여인의 등장이 센세이셔널했을 뿐"이라며 "유승옥 역시 마찬가지다. 그녀가 누구였는지 누구인지는 중요한 문제가 아닌 게 되어 버렸다"고 밝혔다. 

    또한, 정아름은 "머슬마니아 한국인 최초 톱5라는 수식어도 그랬다. 알 만한 사람들은 다 알고 있는 그 대회, 공신력이 없는 미국 내 작은 머슬대회일 뿐인 그 대회엔 나도 출전했었고 그것이 자랑거리라고 여긴 적도 있었다. ​지인들 중 대다수가 1위를 차지하기도 했으며 그보다 더 어마어마한 경력을 가진 진짜 실력자들이 많다는 사실도 그리 중요한 부분은 아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녀의 몸매는 훌륭하다. 90년생의 파릇파릇한 나이에 미모와 함께 타고난 비율도 멋지며 그동안의 노력도 칭찬받아야하는 부분이다"면서 "대중매체에서 수박 겉핥기식으로 다루는 그녀의 운동법이나 다이어트, 식단을 절대적인 해답이라 믿고 매달릴 많은 이들에게 과연 그것이 당신이 찾던 해답인가를 묻고 싶어졌다"고 덧붙였다.  

    정아름은 ""나도 유승옥도 그리고 앞으로 미디어에서 화제가 될 그 어떤 사람의 말도 절대적인 정답은 아니다. 인터넷 기사 달랑 몇 줄과 SNS에서 기자들이 퍼 온 식단 사진, 운동하는 모습 등이 모든 것을 말해주진 않는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화제가 된 그녀의 몸매를 바라보는 그대들도 나와 같길 바란다. 부러움과 따라잡기에 혈안이 되어 유승옥 식단이나 몸매를 검색하는 대신 운동을 통해 자신의 장점을 부각시킨 올바른 마인드를 훔치고 나만의, 내 나이에 맞는 아름다움의 기준을 세워보는 것"이라고 당부했다. 

    한편, 정아름은 2001년 미스코리아 서울 선 출신으로 헬스 트레이너를 비롯해 골퍼, 작가 등으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정아름 유승옥, 사진=정아름 인스타그램/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