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데일리 스포츠】금지약물을 투약한 박태환(26)이 오는 23일 국제수영연맹(FINA) 청문회에 참석한다. 6개월 이상 청문회 일정을 연기한 가운데 박태환을 돕기 위해 대한수영연맹과 대한체육회 관계자들이 모두 나선다. 

    스위스 로잔에서 열리는 청문회에 참석하기 위해 19일 대한수영연맹 정일청 전무, 김동권 사무국장이 출국하고 21일에는 대한체육회 김지영 국제위원장까지 스위스 로잔으로 향한다.  

    박태환은 지난해 7월29일 서울의 한 병원에서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성분이 함유된 '네비도(NEBIDO)' 주사를 맞았다. 그리고 9월 도핑 테스트에서 금지약물 복용 사실이 드러났다.

    보통 도핑 테스트에 걸린 선수는 길어도 한 달 안에 징계를 결정하는 청문회에 참석한다. 하지만 박태환은 청문회 일정을 계속해 미뤘다. 

    한편, FINA 규정에 따르면 23일 진행된 청문회 결과는 3주 내로 언론에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