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사 측 "임신 의심하는 것 아냐‥태아-산모 상태 확인하고 싶을 뿐""전날 밤 최OO양이 지정한 병원에서 만나기로 약속‥끝내 나오지 않아"

  • 지난달 초 최OO씨가 김현중에게 아기의 '초음파 사진'을 보낸 사실이 확인됨에 따라 김현중이 실제로 2세를 갖게 됐을 가능성이 커졌다.

    김현중의 한 측근은 24일 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애당초 최씨의 임신 사실을 부정한 적이 없다"며 "임산부와 태아의 건강 상태를 체크하기 위해 함께 병원에 가자고 제안한 것에 대한 확답을 기다리던 중 해당 내역이 기사화 되면서 오해가 발생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 측근은 "지난 1월 초, 최씨가 김현중에게 휴대폰 메시지로 아기의 '초음파 사진'을 보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우리는 최양이 임신을 하지 않았다는 의심으로 확인 요청을 한 게 결코 아니며, 양가가 이 사실을 객관적으로 확인한 다음, 향후 대처 방안을 논의하기 위함이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현중의 소속사는 공식입장을 담은 보도자료를 배포, "김현중 씨와 김현중 씨의 부모는 최OO 씨와 최OO 씨의 부모에게 임신 여부와 임산부 건강 상태 확인을 위해 양측이 합의한 병원과 의사를 통한 진찰을 요청했으나, 최OO 씨 측은 이를 거부하고 이후 연락이 되고 있지 않은 상태"라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지난 22일 '김현중이 전 여자친구인 최OO씨와 재결합했고, 최씨가 임신 10~11주차에 접어들어 양가가 결혼 및 아이 문제에 대해 진지하게 논의 중'이라는 보도가 나온 데 대한 반박 차원의 입장이었다.

    한 매체가 거론한 '결혼 계획설'을 부인하고 최씨의 '임신 여부'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는 소속사 측의 해명은 더 큰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임신 확인을 위한 거듭된 요청에도 현재까지 회신이 없었다"는 얘기는 '최OO의 임신설'이 사실이 아닐 수도 있음을 시사하기 때문이었다.

    이에 최씨의 법률대리인인 썬앤파트너스 선종문 변호사는 24일 다수 매체와의 통화에서 "연락 두절이라니…사실이 아니다. 최씨와 김현중은 최근까지도 연락을 하고 만났다. 오늘(24일) 새벽에도 연락을 주고 받았다"고 밝혀 '아직까지 회신이 없다'는 김현중 측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나아가 선 변호사는 "최씨가 임신을 한 뒤 이를 입증할 수 있는 자료를 이미 (김현중에게)넘겼다"며 "부모의 요청에도 불구, 임신 여부에 대한 확답을 하지 않고 있다"는 김현중 측의 주장도 배척했다.

    1월 초 최씨가 김현중에게 보낸 '결정적인 증거'는 아기의 초음파 사진이었다. 휴대폰을 통해 아기의 사진을 받아 본 김현중은 곧장 부모님께 관련 사실을 알렸고, (양가 부모들이 동반한 가운데)최종적으로 임신 사실을 병원에서 확인하려는 시도를 했다는 게 소속사 측의 설명이었다.

    소속사 측은 해명 자료에도 불구, 오해가 가시지 않자 24일 추가 보도를 배포하며 최OO씨의 석연찮은 행보를 거듭 지적했다.

    우먼센스의 기사가 나간 이후, 김현중 씨의 부모님은 기사가 나간 당일 최양 측에 다시 한번 확인을 요청하였으나 연락이 없다가, 어제 밤에 최양으로부터 연락이 왔습니다. 이에 김현중 씨의 부모님은 최양이 24일 하루만 시간이 된다고 하여, 본인이 원하는 병원에서 오후 2시에 만나기로 약속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약속 시간이 지난 후에도 최양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소속사 측은 '연락 두절'이라는 표현이 논란을 빚은 것과 관련, "보도가 나간 직후에도 연락을 시도했으나 답신이 없었던 것은 사실"이라며 '최근까지 (양측이)연락을 취해왔다'는 변호사의 주장을 반박한 뒤 "23일 밤, 최OO씨로부터 연락이 와, 본인이 원하는 병원에서 만나기로 했으나 최씨가 나타나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소속사 측에 따르면 최씨로부터 초음파 사진을 건네 받고 아이가 생겼음을 알게 된 김현중은 최씨와 상의 끝에 (최씨가)원하는 병원까지 예약을 했지만, 이를 수차례 번복하고 진료에 응하지 않는 일이 반복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가, 22일 우먼센스의 관련 보도가 나오게 됐다는 것.

    우먼센스 보도로 파장이 커지자 최씨는 23일 밤 김현중에게 전화를 걸어, 24일 오후 2시 본인이 원하는 장소에서 만나기로 약속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무슨 이유에서인지 최씨는 약속 시간이 지나도록 해당 장소에 나타나지 않았다.

    이와 관련, 소속사 측은 "아이가 생긴 문제라면, 양가 집안의 문제이고 이를 양가가 객관적으로 확인한 후 태아와 산모의 상태를 체크하는 게 우선인데, 오늘 최양 측이 변호사를 통해 임신이 사실이고, 이에 대한 증거가 있다라고 얘기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면서 먼저 폭로성 인터뷰를 시도한 최씨 측의 태도를 문제 삼았다.

    김현중 측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최씨 측은 임신 사실을 인증하는 초음파 사진만 보낸 뒤 현재까지 태아와 산모의 상태에 대해 일언반구도 얘기하지 않은 셈이 된다. 아이가 김현중의 2세가 맞다면 응당 아버지에게 먼저 보여주고 현 상황을 공유하는 게 상식 아닐까? 다소 이해하기 힘든 최씨의 처사에 대해 네티즌도 의문의 눈초리를 보내는 상황이다.

    yyxx****라는 네티즌은 "확인하고 싶다는데 왜 안된다는 거지?"라며 의문을 표했고, cjs7****라는 네티즌은 "진짜 여자 이상하네.. 지 혼자가서 찍은 초음파 사진으로 임신이라 우기는데.. 남자 입장에선 당연히 확인하고 싶은 거 아님??? 나도 임신 테스트하고 남편한테 말하니.. 바로 병원 가자고 하드만..이게 기본 순리아님?"이라는 댓글로 최씨의 태도에 문제가 있음을 지적했다.

    다음은 김현중의 소속사 '키이스트'가 배포한 공식 입장

    금일(24일) 보도된 최양 측 변호사 인터뷰를 인용한 기사 및 어제 보도된 김현중 씨의 공식입장에 대한 이해 차이에 대하여 김현중 씨의 입장을 다시 한번 명확히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어제(23일) 전한 입장에 대한 추가적인 설명 및 이후의 전개 상황에 대하여 말씀드립니다.

    최양 측이 1월 초 임신을 했다고 통보를 하였고, 김현중 씨는 임신과 관련한 부분은 부모님께 알리고 향후의 일에 대해 논의하는 것이 맞다고 판단하였습니다.

    이에 부모님들께서는 양가 부모님들이 동반하여 이를 병원에서 확인하고, 그 이후의 일을 논의하는 것이 상식적인 절차라고 생각하여 지속적으로 최양 측과 연락을 취하였고, 최양이 원하는 병원까지 예약을 하였으나, 수차례 이를 번복하고 응하지 않았습니다. 

    그 이후, 연락이 되지 않다가 지난 22일 우먼센스의 기사가 나오게 된 것입니다.

    우먼센스의 기사가 나간 이후, 김현중 씨의 부모님은 기사가 나간 당일 최양 측에 다시 한번 확인을 요청하였으나 연락이 없다가, 어제 밤에 최양으로부터 연락이 왔습니다. 이에 김현중 씨의 부모님은 최양이 24일 하루만 시간이 된다고 하여, 본인이 원하는 병원에서 오후 2시에 만나기로 약속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약속 시간이 지난 후에도 최양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김현중 씨와 김현중 씨의 부모님께서는 최양이 임신을 통보한 이후 임신을 하지 않았다는 의심으로 확인을 하자고 한 것이 결코 아닙니다. 아이가 생긴 문제라면, 양가 집안의 문제이고 이를 양가가 객관적으로 확인 후 태아와 산모의 상태를 확인해 향후 이에 대해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를 하고 싶을 뿐, 이는 일반적인 절차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오늘 최양 측이 변호사를 통해 임신이 사실이고, 이에 대한 증거가 있다라고 얘기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임신 여부에 대해서는, 직접적으로 병원에서 확인을 하면 되는 일입니다. 본인이 임신을 하였다는 것에 대해 최양 측 변호사의 주장과 같이, 그 증거를 대중에게 공개할 이유는 전혀 없습니다. 

    김현중 씨는 임신에 대해 양측 부모님과 함께 상태를 확인하고, 확인이 된다면 아이의 향후 출산과 양육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 논의하고자 함임을 다시 한 번 밝힙니다.

    김현중씨 측은 이 문제에 대해 확인을 수 차례 요청했음에도 직접적으로 응하지 않고, 오늘 약속된 자리(어제 밤 최양 측이 지정한 병원에서 24일 오후 2시 만나기로 한 약속)에 나오지 않는 최양 측에 유감을 표하는 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