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대구 도시철도 3호선 부근 상권이 꿈틀대고 있다. 사진은 수성구민운동장 역 인근 레스토랑에서 바라본 3호선 모습.ⓒ대구시 제공
    ▲ 대구 도시철도 3호선 부근 상권이 꿈틀대고 있다. 사진은 수성구민운동장 역 인근 레스토랑에서 바라본 3호선 모습.ⓒ대구시 제공

    대구 도시철도 3호선 주변 상권이 꿈틀되고 있다.

    3호선 개통을 앞두고 노선 주변 건물 내부에서는 도시의 역동적인 풍경을 잘 그려낸 모노레일을 조망할 수 있는 장소가 새로운 명당자리로 급부상하고 있는 것.

    대구시는 이미 노선 주변에는 벌써부터 신축 건물이 늘어나거나 기존 건물을 리모델링하는 경우가 많이 있어 모노레일 주변 상권이 지각 변동이 뒤따르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외국에서나 볼 수 있을 듯한 예쁜 모노레일이 건물 옆을 지나가게 되자 1층을 선호하는 커피숍이나 레스토랑 등의 업종은 모노레일이 지나가는 눈높이의 2~4층을 선호하게 되는 등 상권의 축이 달라지고 있는 것이다.

    범어동 수성구민운동장역에서 레스토랑을 운영중인 P모씨는 “최근 모노레일의 정상적인 운행 이후부터는 모노레일이 잘 보이는 창가 는 인기가 많아 사전 예약을 하지 않으면 앉을 수가 없다”며 활짝 웃음을 지었다.

    안용모 대구시 도시철도건설본부장은 “도시철도 3호선 모노레일은 대구시의 역동적인 모습을 잘 그려낸 랜드마크로 자리 잡았다”면서 “이를 조망할 수 있는 커피숍이나 음식점은 손님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3호선 주변 상가의 경우 기존 1층 중심의 상권이 모노레일을 잘 조망할 수 있는 2~4층으로 옮겨가는 등의 모노레일 특수 효과가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