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기획재정부 방문, 삼애원 개발 정부차원 정책·재정적 지원 건의하고 있는 박보생시장(사진 오른쪽)ⓒ김천시 제공
    ▲ 기획재정부 방문, 삼애원 개발 정부차원 정책·재정적 지원 건의하고 있는 박보생시장(사진 오른쪽)ⓒ김천시 제공

    경북 김천시 박보생 시장이 삼애원 개발 공약에 대한 환경개선사업 추진을 위한 행보에 나섰다.

    박 시장은 지난 12일 기획재정부를 방문해 전국에서도 유일하게 도심지 중앙에 위치하면서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하고 있는 한센인 집단거주지 신음동 삼애원 개발을 위한 정부차원의 정책적, 재정적 지원을 건의했다.

    박 시장은 “현재 삼애원 지역은 구 양계센터의 폐 축사와 함께 폐가들이 방치되면서 도심속에서 가장 열악한 주거환경으로 각종 질병위험에 노출, 거주하고 있는 주민들을 위해 종합 환경개선사업이 꼭 필요한 실정임에도 수년간 방치 돼 왔다”고 밝혔다.
     
    한편 “민간개발 사업자의 개발이 추진되고 있으나 수년째 가시적인 개발을 하지 못하고 있으며, 또한 화장장, 공동묘지 등 복합적인 문제를 갖고 있어 오랫동안 해결되지 못하는 김천시 최대 현안사업으로 대두해 있다”고 설명했다.

    국민권익위원회에서도 2010년 한센인 집단촌의 환경개선을 권고 했듯이 정부에서도 한센인 집단촌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있으나, 이전개발에 대한 정책적인 지원책 마련이 쉽지 않은 상황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박 시장은 송은석 예산실장과의 면담에서 “반세기동안 도심속의 외딴섬으로 있으면서 수많은 정치인들이 개발을 시도했으나 실행되지 못하던 삼애원 개발을 선거공약으로 제시하고‘ 화장장 이전과 도시계획도로 개설 등 단초마련에 부심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정부에서도 정책적, 재정적 지원 정책을 조속히 마련해 줄 것을 지역민들은 간절히 바라고 있다”면서 정부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건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