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문화도시와 산업도시가 만나다
  • ▲ 상생발전 MOU체결 및 ‘원자력해체기술종합연구센터’ 경주유치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경주시 제공
    ▲ 상생발전 MOU체결 및 ‘원자력해체기술종합연구센터’ 경주유치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시장 최양식)와 포항시(시장 이강덕)가 양 도시간 상생발전과 상호협력을 통한새시대를 열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12일 경주시와 포항시는 역사·문화·경제공동체로서의 상생발전을 위한 MOU체결과 ‘원자력해체기술종합연구센터’ 경주유치에 협력을 약속하는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이날 양 도시간 MOU 체결은 이 시장을 비롯한 포항시 간부공무원들이 경주 시청을 찾아 최 시장과 경주 관계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양 도시 간 우호 증진 및 가속기연구소 상생 발전방안, 형산강 프로젝트의 성공적 실행과 상생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를 했다.

    한편 양 도시를 연계하는 문화·관광·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생발전 체계를 구축 및 두 도시가 보유한 가속기연구소를 활용한 공조체계 강화를 위한 상호협약 MOU을 체결하게 됐다.

    이어 ‘원자력해체기술종합연구센터’ 경주 유치를 위한 공동선언문을 채택, 경상북도 및 중앙 정부에 공감대 확산과 대정부 건의 등의 유치활동은 물론 연관 기업 유치와 산업육성 및 산·학·연 협력지원 등 지속적인 협력에 약속했다.

    또한 경주-포항 간 상생발전의 첫 작품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형산강 프로젝트’와 관련해 김호진 경상북도 미래전략기획단장으로부터 추진상황에 대한 보고를 듣게 되었다고 전했다.

    지난해 11월 10일 가졌던 양 도시 간 첫 상견례에서 거론됐던 ‘경주·포항 행정 정례회’ 개최와 ‘양성자·방사광가속기 R&D’ 협력, ‘형산강포럼(가칭)’, ‘관광마케팅’ 협력 추진 등 계속적인 만남을 통한 가시적인 성과를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협의했다.

    최 시장은 “역사문화도시 경주와 산업도시인 포항이 다양한 분야에서 소통과 협력을 해나간다면 어느 지역보다 큰 시너지효과를 발휘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두 도시의 협력이 실질적인 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이 시장도 “이번 상생 협약을 통해 양 도시는 상생·협력의 공동체로서 역사·문화·경제 분야는 물론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 개발에도 함께 참여하기로 약속했다”면서 “함께하는 변화를 통해 도약하는 경주와 포항이 아름다운 지역상생의 모델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포항시장 및 간부공무원 30여명은 경주·포항 상생 협약과 원자력해체기술종합연구센터 경주유치 공동 선언문 채택에 이어, 경주화백컨벤션센터와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경주양성자가속기 현장을 방문, 운영현황을 청취하고 다양한 의견을 교환한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