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팝스타4'(케이팝스타4) 최강 기대주 정승환, 그레이스신이 충격의 조 2위로 'TOP10 진출' 최대 위기를 맞게 됐다.  

    지난 8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4'(이하 'K팝스타4') 12회에서는 TOP10 진출자를 선별하기 위한 본격적인 '배틀 오디션'이 시작되면서 3사의 특훈을 받은 총 18개팀의 치열한 경쟁 구도가 높은 흥미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무엇보다 12회에서는 뛰어난 실력과 기량으로 이번 시즌 가장 큰 이슈를 몰고 온 '막강 기대주' 정승환과 그레이스신이 예상외의 반전 결과로 안방극장을 놀라게 했다.  

    우선 YG 소속으로 대결에 나선 정승환은 JYP 스파클링 걸스, 안테나 뮤직 전소현과의 대진에서 조 2위를 차지, TOP10 진출을 위해 재대결을 펼치게 된 상태. 정승환은 이소라의 '제발'을 부른 뒤 "진짜가 아니었던 것 같아요"라고 자신의 무대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지난 중간 점검 기습 배틀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하며 YG에게 '2등 중 TOP10 우선 선발권'을 안겨줬던 상황과는 사뭇 다른 결과가 도출된 것. 

    뿐만 아니라 그레이스신 역시 심사위원들의 상반된 심사평 끝에 조 2위라는 의외의 결과를 얻게 됐다. 안테나 뮤직 소속으로 나선 그레이스신은 YG 서예안, JYP 지유민과 경쟁을 펼치게 됐고, 자신의 상황과 잘 맞아떨어지는 가사를 담은 박효신의 '동경'을 불렀다. 

    이에 박진영은 "처음으로 이야기하듯 감정이 전해진 무대"라고 칭찬한 반면, 양현석은 "그레이스신 강점을 살려내기에는 조금 역부족한 선곡"이었다는 평을 전했다. 정승환과 그레이스신 모두 강력한 'TOP10 멤버'로 손꼽히던 참가자들인 까닭에 이들의 재대결 소식이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결과를 예고하고 있는 셈이다. 

    그런가하면 서예안과 스파클링걸스는 최강 기대주들을 꺾고 단번에 TOP10 진출을 결정, 시청자들을 환호케 했다. 서예안은 현란한 춤사위 중에도 안정적인 보컬 실력으로 상큼 발랄한 매력을 뽐냈고, 스파클링걸스는 탁월한 하모니와 완벽한 호흡으로 조 1위에 올라 TOP10 행을 확정지었다. 

    이런 가운데 지유민과 전소현은 뛰어난 기량을 가졌음에도 조 3위로 아쉽게 탈락, 안타까움을 불러일으켰다. 이번 시즌 유일한 래퍼 참가자 지유민은 더욱 완벽한 작사를 위해 여러 차례 수정을 거듭했지만, 결국 촉박한 시간으로 인해 가사를 다 외우지 못한 채 무대에 올랐던 터. 

    지유민은 눈물로 탈락하면서도 JYP 박진영에게 감사 인사를 잊지 않았고, 전소현 또한 탈락의 슬픔 속에서도 안테나 뮤직 유희열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눈물을 쏟아내 보는 이들마저 먹먹하게 만들었다. 

    시청자들은 "정승환과 그레이스신이 2위라니 이변이네", "스파클링걸스는 쭉쭉 승승장구하네", "전소현 감동적이었는데 탈락이라니 아쉽다", "지유민 가사만 다 외웠어도 결과가 달라졌을 듯", "K팝스타4 서예안 춤실력 많이 늘었다~ 노래도 좋고 good", "2등 재대결이 더 치열할 것 같다"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

    한편, 남은 8팀의 'TOP10 진출자'를 뽑기 위한 '배틀 오디션'은 오는 15일 오후 4시 50분에 방송되는 SBS 'K팝스타4'(케이팝스타4) 13회에서 계속된다.

    ['K팝스타4' 서예안 스파클링걸스, 사진=SBS 'K팝스타4'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