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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창호 작품( 가야의 혼.ⓒ뉴데일리
경북 상주시가 어려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함창의 특산물인 ‘비단’과 예술작품이 함께 어우러진 ‘금상첨화(錦上添畵)-비단위에 예술을 더하다’ 란 주제로 예술마을을 조성해 관광사업 활성화에 나섰다.
예술마을 조성은 시가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2014마을미술프로젝트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생활공간 공공미술로 가꾸기 2014마을미술프로젝트 사업'에 공모했다.
이 사업 공모에서 ‘함창명주 예술마을 조성사업’이 선정됨에 따라 국·도비 5억원 등 총 7억원을 지원받아 함창역에서 시작해 증촌리 가야마을과 함창명주시장, 그리고 바탕골마을을 주 대상지로 사업을 추진, 지난해 11월 1일 시작해 지난달 말 완성했다.
경북선 무인역인 함창역은 사운드텔링, 아카이브, 명주와 누에고치를 활용한 설치미술이 있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조성됐으며, 함창역 앞에는 과거 사용됐던 누에씨 저장고를 형상화한 조형작품을 설치, 명주고장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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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성석 작품 가야의 명주도로.ⓒ뉴데일리
또한 함창역에서 명주전통시장(명주장)을 잇는 거리에는 명주문화거리와 명주광장을 조성하고, 명주를 테마로 한 예술작품들을 거리에 설치했다. 함창전통시장과 전고령가야왕릉, 왕후릉 등을 연계한 명주예술탐방로도 조성했다.
상주시 관계자는 “함창명주 예술마을 조성은 지역 문화의 우수성과 지역정체성 확립, 명주산업의 활성화, 함창역 일원의 관광자원화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도시 젊은층의 유입을 유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함창예술마을은 폐허가 된 공간을 새로운 문화적 공간으로 변모시켜 지역민에게 자긍심 고취는 물론 문화권 향상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어, 앞으로 관광활성화를 통한 쇠락하고 침체돼 가는 원도심 지역의 지역경제 활성화에 활력을 불어넣는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