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간 35개 사회적기업 창업팀 육성…8개 (예비)사회적기업 지정
  • ▲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에 참여한 창업 팀들이 모여 창업 우수사례에 대한 성과공유회를 열고 있다.ⓒ대구대 제공
    ▲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에 참여한 창업 팀들이 모여 창업 우수사례에 대한 성과공유회를 열고 있다.ⓒ대구대 제공

    대구대학교(총장 홍덕률)가 사회적기업 예비창업에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대구대는 지난 5일 고용노동부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 주관한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에 3년 연속 선정되면서 이들 사회적기업 예비 창업인들에게 힘이 되고 있다.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은 사회적기업 창업 지원 역량을 갖춘 위탁운영기관을 통해 사회적기업 창업을 준비하는 예비 창업인에게 창업에 필요한 공간, 자금, 멘토링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사업.

    대구대는 지난 2년간 산학협력단 내 사회적기업지원센터(소장 김문근)를 열고 총 35개의 사회적기업 창업 팀을 육성했다. 이 가운데 이미 8개 팀은 대구시와 경북도로부터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됐고 올해는 3개 팀이 (예비)사회적기업 전환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거리에서협동조합(대표 이창원)’, 대구 방천시장 ‘김광석 다시그리기 길’을 중심으로 문화·예술 생태계 조성 및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는 사회적기업 창업 팀이 대표적 사례이다. 이 팀은 김광석 벽화이미지를 활용한 관광상품 개발, 문화예술 체험프로그램 발굴, 게스트하우스 운영 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문경 폐광지역의 문화예술 사업을 통한 지역개발을 도모하는 ‘하늘씨협동조합(대표 남상대)’도 눈에 띈다. 지난해 경북도로부터 (예비)사회적기업에 지정된 이 팀은 문화예술 공연과 체험활동, 지역 친환경 농산물 판매, 문화상품 개발 등을 통해 매출 증대 물론 지역관광 및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대구대는 특히 사회적기업 창업 지원의 전문성 향상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대구경북 사회적기업·협동조합 중간지원조직 ‘(사)커뮤니티와경제(이사장 정홍규)’와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한편 우수 사회적기업인 나눔공동체, 행복한일터, 화진산업 등 전문가 집단을 형성해 현장밀착형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 ▲ 대구대 사회적기업지원센터가 경산시와 공동으로 주민들의 사회적기업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한 ‘사회적기업 아카데미’를 열고 있다.ⓒ대구대 제공
    ▲ 대구대 사회적기업지원센터가 경산시와 공동으로 주민들의 사회적기업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한 ‘사회적기업 아카데미’를 열고 있다.ⓒ대구대 제공

    이 때문에 지난해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 실시한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 창업지원 만족도 조사에서 전체 24개 위탁운영기관 중 3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대구대는 올해 사업 목표를 ‘소셜미션 중심의 지속가능한 (예비)사회적기업가 발굴 및 육성’으로 정하고 7억3천만원의 국고를 지원받아 23개의 사회적기업가를 발굴·육성한다.

    이덕영 대구대 산학협력단장은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은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대학 건학정신과 복지형 산학협력을 추구하고 있는 대구대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사업”이라며, “지난 2년간 사업을 추진해 온 인력 기반과 경험으로 예비 창업가들의 성공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대는 지난 5일부터 3월 2일까지 사회적기업 창업에 관심 있는 신규 창업 팀을 모집한다. 문의는 대구대 사회적기업지원센터(053-850-4778~9)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