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모 백화점 의류 매장서, 40대 여성 고객이 직원 뺨 때려
  • ▲ 대전 서구의 한 백화점 3층 의류판매장에서 40대로 추정되는 한 여성 고객이 '왜 옷을 바꿔주지 않느냐'며 남자 직원의 뺨을 때리는 등 행패를 부린 사건이 발생했다.ⓒ 사진 연합뉴스
    ▲ 대전 서구의 한 백화점 3층 의류판매장에서 40대로 추정되는 한 여성 고객이 '왜 옷을 바꿔주지 않느냐'며 남자 직원의 뺨을 때리는 등 행패를 부린 사건이 발생했다.ⓒ 사진 연합뉴스

     

    [부천 백화점 모녀 갑질 논란]에 이어 대전의 한 백화점에서도 여성 고객이 남성 직원의 뺨을 때리고 백화점 내에서 행패를 부려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8일 대전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7시께 대전 서구 한 백화점 3층 의류판매장에서, 40대로 추정되는 한 여성 고객이 구입한 의류의 교환을 요구했으나, 옷에 립스틱이 묻어 교환이 안된다는 직원의 말을 듣자, 고함을 지르며 남성 직원에게 폭행을 가하는 등 행패를 부렸다.

    이 여성은 “놔, 놓으라고. 어디 손을 잡아 이게”라고 직원에게 반말을 하는 등, 백화점에서 30여분 동안 난동을 부렸다.

    특히, 이 여성은 카운터에 있던 물건과 옷을 바닥으로 던지는 등 매장 영업을 방해하고 옆에 있던 남성 직원의 뺨을 때리기도 했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남성 점원이 여성 고객으로부터 폭행을 당해 처벌을 원한다는 진술을 확보했다”며 “다음 주 해당 여성 고객을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27일 현대백화점 중동점 지하4층 주차장에서는, 고객이 아르바이트 주차요원을 무릎 꿇게 만든 이른바 [부천 백화점 모녀 갑질 논란]이 발생했다.

    이 사건은 해당 모녀에게 주차 요원이 차를 이동해 줄 것을 요청하면서 벌어진 것으로 전해졌으며, 당시 정황을 담은 글이 한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 게시되면서 논란이 확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