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정형(無定形) 공작’... 들어는 봤나
끈(줄) 없는 꼭두각시가 더 무섭다이 덕 기 / 자유기고가
@ 푸른 양띠의 새해를 맞아 미래를 바라보며 힘차게 전진해야 할 이 때에,
시계 바늘을 거꾸로 돌려 그저 죄송할 따름입니다.지난해 11월 19일 대한민국의 대표 절집에서
좃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조국(祖國)’인 두 아주마니(아주머니의 피양 방언方言이다)가
자신들의 조국 자랑 질을 해대기 시작한 일로 인해 아직도 논란이 가시질 않고 있다. 당시 인권문제를 담당하는 유엔 총회 제3위원회에서 ‘북한인권 결의안’이라는 것이
압도적 다수 국가의 찬성으로 채택(2014년 11월 18일)되었던 때였고,
두 아주마니의 여러 차례 조국 방문 전력(前歷) 등으로 인해 그들의 자랑질이
그 조국과 모종의 내통이 있었지 않았나 하는 말들이 돌기도 했다.
물론 그 자랑질 이후 『통일신보』라는 그 조국의 대외용 주간지(좃선노동당 대남 부서의 대변지)는 “동족 대결의 광풍이 몰아치는 남조선 땅에서 울리는 진실의 목소리다. 우리 측의 인권 문제 지적은 탈북자들의 증언에만 의존한 것으로, 진실은 해외 동포와 외국인의 꾸밈없는 평가에 있다.”고 강조한 바도 있었다.
최근 ‘찌라시 수사’ 결과 발표 후에도 툭 하면 부르는 ‘툭검’이 필요하다는 소리를 듣는
대한민국 검찰이 두 아주마니를 수사한다니 지켜볼 수밖에 없기는 하다.‘어떤 목적을 위하여 미리 일을 꾸밈’... 사전에 나와 있는 공작(工作)이라는 말의 뜻이다.
‘남의 조종에 따라 움직이는 사람이나 조직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이건 꼭두각시라는 말의 풀이다.
북녘의 영도자(永盜者)인 ‘최고 돈엄(豚嚴)’은 한반도를 자기 수중에 넣기 위해
공작원들을 대한민국과 해외에 파견하여 특정 인사를 포섭하고,
그들을 통해 대한민국 체제 전복을 목적으로 하는 지하당 조직을 구축한다.
이것을 통상 대남공작이라고 한다. 그리고 ‘아주 은밀하게’ 이루어진다.이 마수(魔手)에 걸려들면, ‘최고 돈엄(豚嚴)’의 꼭두각시가 되는 것이다.
그런데 대한민국에 살면서도 ‘좃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처절하게 사랑(愛)’하고,
한반도가 ‘최고 돈엄(豚嚴’)의 손아귀에 들어가기를 간절히 바라는 ‘애국·통일’ 인사들이
백주 대낮에도 활개치고 다니는 게 현실이 되어 버렸다.
분명 그들의 뒤에는 북녘 영도자(永盜者)의 그림자가 어른거리는 데도,
너무 은밀해서 인지, 아니면 대한민국의 공안(公安)기관이 공안(空眼)이 돼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반역(反逆)을 꿈꾸며 고시(考試)공부한 여변호인(女便好人)이나,
그 무슨 ‘원탁회의’의 부자(富者) 노숙자들,
그리고 이 땅에 정은(正恩)을 구현(具現)하기 위해 전국을 헤매시는 사죄단(死罪團) 등등이
대남공작의 대상으로 포섭되었다는 소식은 들어 본 적이 없다.
지난해 12월 19일 ‘똥진당’ 해산 결정에 앞서 법무부가 제출한 준비 서면이라는 데에서도
“진보진영의 주요 활동에 북한의 대남(對南)혁명론이 스며들었다.”고 밝힌 정도라니
의아할 따름이다.
그러나 답은 여기에 있다.
“일정한 형식이나 모양이 없음”, 이른바 무정형(無定形)이다.북녘에서 파견되는 공작원들은 이런 지시를 받는다고 한다.
“남조선에서 대남공작 일꾼보다 더 일꾼스럽게 활약하는,
즉 대남혁명 전략·전술에 맞춤형으로 일하시는 ‘애국·통일’ 인사들 중에는
포섭이 필요하지 않은 분들이 계시다.
이분들을 포섭한다고 접촉·접근을 했다가 흔적이 남거나 노출(들통)이 되어 사단이 나면,
오히려 혁명 역량에 커다란 손실을 가져 온다.
그리고 애써 조직(=지하당)에 인입(引入)시킬 시도도 하지마라.
지켜보면서 성원만 보내면 된다.”
이것이 바로 ‘무정형(無定形) 공작’이다.
추측컨대, 대한민국을 냉소해야만 진보적으로 여겨지고
‘의식·개념 있는 사람’으로 대접 받는 성숙(?)한 사회 분위기에 편승하여,
‘자신이 갖고 있는 끼와 열정을 공동체 파괴와 조국 폄하(貶下)에 활용하면서 희열을 느끼는
정신분열증 환자, 또는 그것이 자기에게 주어진 소명인 양 착각하는 나르시스트’들 중의
『거물급 ‘쓸모있는 얼간이’들』이 ‘무정형 공작’의 대상이지 않을까?
물론 북녘의 ‘최고 돈엄(豚嚴)’과 영혼의 2인3각을 맺은 끈(줄)이 달리지 않은 꼭두각시
반역(反逆)세력은 말할 것도 없고...
하지만 우리 공안(公安)기관은 항상 주의해야 한다.
자유민주주의가 넘쳐나는 대〜한민국에서는 이들에게 공안(空眼)인 척하는 것이 훨씬 이익(?)이다. 자칫 잘 못 건드리면, 난리가 난다. 열심히 심층적(?)으로 수사해 봐야
‘최고 돈엄(豚嚴)’과 연결된 끈은 밝히지 못할 것이고,
‘색깔론’을 들씌우는 원흉으로 지탄만 받게 된다.
역공(逆攻)과 역습(逆襲)에 진짜 공안(空眼)이 될 수도 있다.
그러니 끈(줄)이 달리지 않은 꼭두각시가 더 무서운 거다.최근에 대한민국 국방부에서 『국방백서』라는 것을 발표했다.
북녘 ‘영도자(永盜者)의 군대’가 떼 강도짓 준비를 엄청나게 하고 있다고 한다.
우리의 자랑스럽기만(?)한 ‘궁민(窮民)의 군대’가 잘 대응 할 런지...
헌데 외환(外患)도 문제지만 내우(內憂)는 더욱 아슬아슬하다.
우리 공안(公安)기관이 끈(줄)이 있든 없든 이런 저런 꼭두각시에 대해
백서라도 내야 할 판이 아닌가.
그러나 공안(空眼)은 절대 안 된다.
<더 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