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만과 편견' 최진혁이 '1:1 사생결단 격투'를 펼쳤다. 

    최진혁은 MBC 월화특별기획 '오만과 편견'(연출 김진민, 극본 이현주)에서 '민생안정팀'의 수석검사' 구동치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불의와 타협하지 않는 정의로운 '강골 검사'로 종횡무진 활약하는가 하면, 한열무(백진희)와 달달한 러브라인을 조성하며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다. 

    무엇보다 지난달 23일 방송됐던 '오만과 편견' 17회 말미에서 동치(최진혁)는 '한별이와 강수(이태환) 사건'의 납치범인 '빽곰' 백상기(이현걸)를 죽게 한 사람이 자신일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던 터. 

    15년 전 아이를 구하기 위해 백상기의 뒷머리를 쇠파이프로 내리쳤던 동치의 행동이 죽음에 이르는 치명상을 가져왔을 수 있던 셈이다. 더불어 동생 백상기의 행방을 15년 동안 찾아다녔던 쌍둥이 형 백상대(이현걸)의 관심이 동생을 죽인 진범에게 쏠릴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갈등이 예견되고 있는 것. 

    이와 관련 최진혁이 거침없는 '리얼 맨몸 액션'을 벌이는 현장이 포착돼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극중 백상기, 백상대 쌍둥이 형제로 1인 2역을 맡고 있는 이현걸과 격렬한 주먹다짐을 감행했다. 

    최진혁은 이현걸의 공세를 막아내며 날카로운 눈빛을 빛내는가 하면, 회심의 한방을 묵직하게 가격하기도 했다. 또한 멱살잡이를 당하는 위기의 순간에 다른 곳을 보는 의외의 행동으로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와 관련 최진혁이 이현걸과 치열하게 맞붙은 이유에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진혁이 '명불허전 액션신'을 탄생시킨 장면은 지난 2일 인천 동구 만석동 일대에서 촬영됐다. 이날 촬영은 오전 10시에 시작, 오후 2시가 넘어갈 때까지 진행됐다. 액션 합이 중요했던 장면인 만큼 모든 출연진들과 스태프들이 점심식사마저 거르고 심혈을 기울였던 상태. 

    무술 감독은 매의 눈으로 출연진들의 움직임을 살피며 조금이라도 자연스럽지 못한 부분이 있으면 즉시 수정할 수 있게 지도에 나섰다. 완성도 높은 장면을 탄생시키기 위해 4시간 동안 쉼 없이 고군분투한 최진혁과 다른 출연진들의 이마에는 한 겨울 날씨에 어울리지 않는 구슬땀이 비처럼 흘러내렸다는 귀띔이다.  

    MBC와 공동 제작사 본팩토리 측은 "요즘 같이 추운 날씨에 야외 액션 신은 부상의 위험도 더 따르고, 몸이 굳기 쉬운 만큼 더 어려울 수밖에 없다"며 "하지만 최진혁을 비롯한 '오만과 편견' 출연진들은 치열한 열정 하나로 현장 온도를 올리는 열정적인 연기를 펼쳐 보이고 있다. 최선을 다해 촬영에 임하고 있는 배우들과 스태프들에게 항상 감사하다"고 전했다. 

    MBC 월화드라마 '오만과 편견' 18회는 5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오만과 편견' 최진혁, 사진=MBC, 본팩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