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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팔달산에 있는 한 등산로에서 토막난 시신이 발견됐다.수원 서부경찰서는 지난 4일 오후 1시쯤 경기도청 뒤편 팔달산 등산로에서 검정 비닐봉지 안에 시신 일부가 담겨있는 것을 발견했다는 등산객 신고를 접수받고 수사에 나섰다.경찰은 "발견된 시신은 머리와 팔이 없는 상반신 형태로 심장이나 간 등 일부 장기가 없는 상태였다"며 "다량의 혈액이 발견되지 않아 훼손된 뒤 일정 시간이 지나 봉지에 담긴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또, 경찰은 시신의 부패가 심하지 않은 점으로 보아 최근 사망한 것으로 보고 신원 확인과 사인 파악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했다.한편, 경찰은 강력팀 인원 25명을 총동원해 등산객 탐문 수사와 함께 인근 CCTV를 확인하고 있다. 이와 함께 아직 발견되지 않은 시신의 나머지 부위를 찾기 위해 기동대 2개 중대, 2백여 명을 투입해 팔달산 일대를 수색 중이다.[수원 팔달산 토막 시신 발견, 사진=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