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한국 방문 시작으로 일본, 중국 방문…6자 회담 준비로 보여
  • ▲ 주한 美대사 부임 당시 성 김 美국무부 부차관보의 모습. 주한 美대사 임기를 끝낸 뒤 동아태 부차관보 겸 6자 회담 수석대표로 자리를 옮겼다. ⓒ美국무부 홈페이지
    ▲ 주한 美대사 부임 당시 성 김 美국무부 부차관보의 모습. 주한 美대사 임기를 끝낸 뒤 동아태 부차관보 겸 6자 회담 수석대표로 자리를 옮겼다. ⓒ美국무부 홈페이지

    주한 美대사에서 6자 회담 수석대표로 자리를 옮긴 성 김 美국무부 동아태 부차관보가 동아시아 3국을 차례로 방문한다.

    美국무부는 지난 2일(현지시간), 성 김 美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6자 회담 수석대표) 겸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부차관보가 4일부터 한국, 일본, 중국 순방에 나선다고 밝혔다.

    성 김 부차관보는 4일 한국에 와서 5일 동안 머물며 황준국 외교부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6자 회담 수석대표) 등 정부 관계자들을 만날 예정이라고 한다.

    8일에는 일본을 찾아 이하라 준이치 日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6자 회담 수석대표)를 만난다. 10일에는 중국으로 가 우다웨이 中외교부 한반도 사무 특별대표(6자 회담 수석대표)를 만날 예정이다.

    성 김 부차관보의 이번 순방은 2015년 초에 재개될 것으로 예상되는 ‘6자 회담’의 시동을 걸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성 김 부차관보의 순방에 시드니 타일러 6자 회담 특사, 앨리슨 후커 백악관 NSC 한반도 보좌관이 동행하는 점, 일본, 중국의 6자 회담 수석대표들을 만나는 점 등이 이 같은 분석을 뒷받침하고 있다. 

    한편 일각에서는 성 김 부차관보 일행이 한국에 와서 최룡해의 러시아 방문과 그 이후 한반도 주변 정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것이라고 관측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