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정기국회 잘 마무리위해 박 대통령과 오후 3시 회동"
  • ▲ 지난 10월 청와대를 찾은 김무성 대표가 박근혜 대통령과 면담하고 있다. ⓒ뉴데일리
    ▲ 지난 10월 청와대를 찾은 김무성 대표가 박근혜 대통령과 면담하고 있다. ⓒ뉴데일리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 지도부가 20일 오후 경제살리기 관련 법안 처리 등 정기국회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청와대에서 회동을 갖는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정기국회를 잘 마무리하기 위해 박 대통령과 오늘(20일) 오후 3시 청와대에서 회동이 있다"고 밝혔다.

    회동에는 김 대표를 비롯해 이완구 원내대표, 주호영 정책위의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대통령께서 이번 순방을 통해 베이징 APEC(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정상회의,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 G20 정상회의를 다녀오면서 많은 외교 성과를 남겼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경제활성화와 민생살리기 차원에서 편성된 예산 등의 조기집행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며 "특히 예산안 처리와 관련해 시한을 잘 지키는 선례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회동 결정시점과 의제에 대해 "전날 회동하기로 결정됐다"며 "정기국회가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주요 현안에 대해서 의견교환 시점이 왔고 그래서 회동을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오후 회동에는 내년도 예산안 처리와 경제활성화-공무원연금법 등 주요 법안 처리 대한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 대표는 '공무원연금에 대해 논의할 것이냐'는 질문에 "당연히 주요의제로 얘기 나눌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날 회동에서는 호주·캐나다·중국·뉴질랜드 등 주요국가와 체결한 FTA 비준동의안 처리 대책도 대화 테이블에 올라올 것으로 관측된다.

    이번 회동은 박 대통령이 지난 9월 16일 김 대표, 이 원내대표, 주 정책위의장,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 등 여당 지도부와 만난 후 66일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