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데일리 스포츠】정경진(27·창원시청)이 생애 첫 천하장사에 오르는 감격을 누렸다.
정경진은 16일 경상북도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2014 천하장사씨름대축제 천하장사 결정전에서 윤정수(29·동작구청)를 3-2로 누르고 상금 2억원과 함께 '황소 트로피'를 번쩍 들어올렸다.
2013년 최우수선수, 백두장사 3관왕이었지만 천하장사 왕좌에는 오르지 못했던 정경진은 이번 우승으로 '한'을 풀었다.
정경진은 준결승전에서 올 시즌 2관왕, 백두급 최강자인 김진(증평군청)을 2-0으로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에서 정경진은 2008년과 2012년 천하장사인 윤정수를 상대로 첫판을 따냈다.
들배지기에 이은 빗장걸이 기술로 첫판을 이겼던 정경진은 하지만 어깨걸이치기와 잡채기로 둘째,셋째 판을 윤정수에게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다.
정경진은 다음 넷째 판에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밀어치기로 윤정수를 눕혀 동률을 이뤘다.
역시 연장전까지 간 다섯째 판, 정경진은 잡채기로 윤정수를 제압하며 천하장사 등극을 확정했다.
이요한 기자 l0790@naver.com [사진=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