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데일리 스포츠】뉴질랜드의 '천재 소녀 골퍼' 리디아 고(17·한국이름 고보경)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0만 달러) 2라운드에서 공동 3위에 올랐다.

    올해 LPGA 투어 신인왕을 확정한 리디아 고는 15일(한국시간) 멕시코의 멕시코시티 클럽 데 골프 멕시코(파72·6천804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 공동 3위에 올랐다.

    합계 10언더파 134타를 친 재미교포 크리스티나 김(25)이 이틀째 단독 선두를 달렸다.

    이날 3타를 줄인 크리스티나 김은 9언더파 135타의 폴라 크리머(미국)를 1타 차로 앞섰다.

    2014시즌 LPGA 투어 올해의 선수 자리에 도전하는 박인비(26·KB금융그룹)는 이날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언더파를 쳐 4언더파 140타로 단독 10위에 올랐다.

    반면 박인비의 강력한 경쟁자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는 2오버파 146타로 공동 27위에 머물렀다.

    올해의 선수 부문에서 현재 루이스가 229점으로 박인비보다 12점을 더 앞서 있는 상황.

    LPGA 투어 정규 대회에서는 우승 30점, 준우승 12점 순으로 10위까지 올해의 선수 포인트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박인비는 충분히 역전이 가능하다.

    이요한 기자 l0790@naver.com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