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데일리 스포츠】2000년대 메이저리그 최고의 좌완투수 '빅 유닛' 랜디 존슨(51)이 처음으로 한국을 찾는다.

    야구 전문 매체 '베이스볼 인 코리아'는 12일 "랜디 존슨이 미군위문협회 투어의 일환으로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매체에 따르면 존슨은 한국 내 미군들을 위문하기 위해 한국 땅을 밟을 계획인데, 존슨도 자신의 트위터에 DMZ(비무장지대) 사진을 올리며 한국 방문 사실을 확인했다.

    존슨은 오는 18일 용산 미군부대를 방문해 사인회와 포토타임 등을 가질 예정이다.

    존슨은 1988년 몬트리올 엑스포스에서 데뷔한 이래 2009년까지 메이저리그에서 뛰며 통산 5차례 사이영상 수상, 303승 166패, 평균자책점 3.29를 기록했다.

    특히 삼진이 통산 4875개로, '전설' 놀란 라이언에 이은 이 부문 통산 2위이며, 좌완투수 중에서는 역대 최다 탈삼진 보유자다.

    그는 지난 2001년 김병현(현 KIA 타이거즈)과 함께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창단 첫 우승을 이끌며 '핏빛 양말' 커트 실링과 월드시리즈 공동 MVP를 받기도 했다.

    이요한 기자 l0790@naver.com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