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데일리 스포츠】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 스키 선수로 나서 화제를 모았던 유명 전자 바이올리니스트 바네사 메이(36)가 올림픽 참가를 위해 대회 성적을 조작해 국제스키연맹(FIS)의 징계를 받았다.

    FIS는 11일(현지시간) "올해 1월 17∼19일 슬로베니아에서 열린 4차례 대회전 경기가 조작됐다고 판단했다"면서 "메이는 4년간 모든 FIS 공인 대회에 참가할 수 없다"고 밝혔다.

    태국인 아버지와 중국인 어머니 사이에 태어난 메이는 소치 동계올림픽 스키 대회전에서 최하위인 67위에 그쳤다.

    하지만 스키 매니아인 그는 올림픽 스키 종목에 출전한 태국의 첫 여자 선수라는 기록을 얻었다.

    그러나 FIS는 "슬로베니아에서 열린 경기는 메이가 올림픽에 출전하기 위해 메이가 요청해 열린 대회"라면서 "메이에게 주어진 점수는 선수의 진정한 실력을 반영하지 못한다고 결론내렸다"고 덧붙였다.

    메이 뿐만 아니라 이 대회 레이스 책임자도 FIS로부터 2년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다.

    이요한 기자 l0790@naver.com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