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까지 분명한 입장 달라 거듭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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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청와대가 29일 북한을 향해 2차 고위급 접촉에 대해서 이날까지 분명한 입장 밝힐 것을 촉구했다. ⓒ뉴데일리 정상윤 기자
    ▲ 청와대가 29일 북한을 향해 2차 고위급 접촉에 대해서 이날까지 분명한 입장 밝힐 것을 촉구했다. ⓒ뉴데일리 정상윤 기자

     

    청와대가 29일 북한을 향해 2차 고위급 접촉에 대해서 이날까지 분명한 입장 밝힐 것을 촉구했다. 전일 정부가 통일부 명의로 북한에 전통문을 보내 제 2차 남북 고위급 접촉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요구한 데 이어 압박을 이어간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민경욱 대변인은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부가 어제 저녁 판문점 채널로 전통문을 보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전통문에서 “북측은 지난 8월에 이어 이번에도 고위급 접촉에 대해 모호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면서 “이러한 북측의 태도는 남북회담에 대한 책임 있는 자세가 아니며 남북관계 발전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북측은 더 이상 남북대화를 다른 목적으로 이용하지 말고 남북관계 발전에 대해 진정성 있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정부는 인천 남북 고위급 회담(10월4일) 합의에 따라 지난 13일 북측에 오는 30일에 제2차 고위급 접촉을 갖자는 입장을 전달했지만 북한은 ‘묵묵부답’인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