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석 의원 “동남권 전체 발전 위해 결단 내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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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울산광역시가 동남권 도시들의 광역환승할인제 시행에 불참하면서 부산, 김해, 양산 등 인접 도시들과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고 새누리당 윤영석 의원이 17일 지적했다. ⓒ뉴데일리
    ▲ 울산광역시가 동남권 도시들의 광역환승할인제 시행에 불참하면서 부산, 김해, 양산 등 인접 도시들과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고 새누리당 윤영석 의원이 17일 지적했다. ⓒ뉴데일리

    울산광역시가 동남권 도시들의 광역환승할인제 시행에 불참하면서 부산, 김해, 양산 등 인접 도시들과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새누리당 윤영석 의원은 17일 울산시 국정감사에서 “동남권 중심도시라 할 수 있는 인구 100만의 울산광역시가 환경 보전금 부담을 이유로 광역환승할인에 참여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지난 2011년 5월부터 동남권인 부산, 김해, 양산을 오가는 버스 승객들은 광역환승할인을 받고 있다. 동남권 도시들의 지속 가능한 경제발전 및 도시연담화로 증가하는 광역교통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된 장치이다.

    윤 의원은 “동남권의 부분적 대중교통 광역환승할인제는 대중교통 이용에 따른 형평성 문제를 야기하고, 동남권의 성장 속도를 더디게 하는 요소”라고 지적했다.

    윤 의원실에 따르면 특히 지난해 12월 동남권 광역교통본부에 제출한 여론조사에서 울산,창원지역 광역 통행시 개인차량 및 택시 이용자를 대상으로 대중교통 환승제를 실시할 경우 대중교통으로 전환할 의향을 묻자 “그렇다”는 응답이 92.7%에 달했다.

    윤영석 의원은 “버스 광역환승할인제 실시는 동남권 도시들 간의 교류 확대 뿐 아니라 대중교통 이용률에도 긍정적 효과를 미친다”면서 “울산시가 동남권 전체 발전을 위해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