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교육청 조사결과… 초·중·고 학교 중 무려 86.7%
  • 서울시내 위치한 학교 10곳 중 8곳에서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새누리당 신의진 의원은 16일 서울시교육청로부터 제출받은 ‘학교석면 조사현황’을 분석한 결과 2013년 8월부터 2014년 4월까지 석면 조사를 진행한 초·중·고등학교 총 1,220개 학교 중 무려 86.7%에 달하는 1,125개 학교에서 석면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 ▲ 학교 급별 학교석면 조사현황 ⓒ 신의진 의원실 제공
    ▲ 학교 급별 학교석면 조사현황 ⓒ 신의진 의원실 제공

    분석 자료에 따르면 학교 급별로 초등학교 562개 학교 중 522개 학교에서 석면이 검출(전체 대비 87.4%)돼 가장 높은 비율을 보이고 있다.

    잠재적 석면 위험이 높아 손상된 석면을 보수·제거하거나 필요 시 출입 금지 조치까지 취해야 하는 ‘중간등급’을 받은 학교는 8곳이나 됐다.

  • ▲ 석면 검출학교의 시설보수 계획 ⓒ 신의진 의원실 제공
    ▲ 석면 검출학교의 시설보수 계획 ⓒ 신의진 의원실 제공

    그럼에도 석면검출 학교의 시설 보수 계획이 소홀한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석면이 발견된 학교 중 보수가 완료된 학교는 단 1개교였고, 1년 이내 석면을 제거하기로 계획한 학교도 한 2개교에 불과한 것.

    신 의원은 “서울시교육청은 즉각 석면검출의 면밀한 현황 파악과 시설보수를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 새누리당 신의진 의원 ⓒ 신의진 의원실 제공
    ▲ 새누리당 신의진 의원 ⓒ 신의진 의원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