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10회 침범에, 6회 경고사격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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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 오전 북한 함정이 서해 북방한계선(NLL) 침범하고 우리군 경고사격을 받고 돌아간 가운데 이같은 침범 횟수가 증가 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안규백 의원은 이날 열린 국방부 국정감사에서, “최근 들어 북한 함정의 NLL 침범 횟수가 증가추세에 있으며, 우리 군의 대응사격도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합참이 안규백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북한 경비정과 잠수함의 NLL 침범현황은 2011년 5회, 2012년 5회, 2013년 9회, 2014년 10월 현재까지 10회로 확인됐다.

    북한함정의 NLL 침범에 대한 우리 군의 경고사격은 2011~2013년 기간 동안 단 1회에 불과했지만 2014년 들어 총 6회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 당국은 북한이 NLL을 무력화하기 위한 의도로 침범 횟수를 늘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앞서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이날 열린 국회 국정감사에서 “상호교전이 있었다고 봐야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합참 관계자는 “북한이 대응사격을 했고 우리가 맞서 사격을 가했기 때문에 큰 의미에서는 교전이라고 볼 수 있지만 서로를 죽이기 위해 조준해서 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