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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그램명 : TBN 부산교통방송 '4시의 교차로'
매주 토요일 오후
TBN 부산교통방송 [4시의 교차로]에서 방송되는
[연예가 교차로]를 <뉴데일리>에 동시 게재합니다.
■ 방송 : 부산 라디오 FM 94.9MHz (17:20~30)
■ 방송일 : 2014년 10월 4일 오후 5시 20분
■ 진행 : 조면주 아나운서
■ 연출 : 프로듀서 서호택, 작가 윤혜진
■ 출연 : 뉴데일리 연예부 조광형 기자△조면주 = 자, 이번엔 한 주간에 있었던 핫한 연예가 소식을 들어보는 시간이죠? 연예가교차로. 오늘도 뉴데일리 연예부 조광형 기자와 얘기 나눠 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조기자님?
▲조광형 = 네, 안녕하세요.
△조면주 = 자, 방금 전에 어딜 다녀오셨죠?
▲조광형 = 네, 아주 따끈따끈한 소식인데요. 오후 2시 반, 서울 역삼동 모처에서 배우 인교진과 소이현씨가 결혼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이들은 같은 장소에서 잠시 후에 결혼식을 올리고 정식으로 부부의 연을 맺을 예정입니다.
△조면주 = 듣자하니 두 분이 보통 인연이 아니시더라고요.
▲조광형 = 네, 그렇습니다. 연예계 데뷔 시기도 비슷한 두 사람은 10여 년 전부터 아주 막역한 동료 사이로 지내왔다고 합니다. 집안끼리도 다 아는 사이구요. 그래서 가족 이상의 끈끈한 유대감을 갖고 있었는데, 올해 초부터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수개월 만에 결실을 맺게 된 거죠. 인교진씨는 결혼을 서두르게 된 배경에 대해 "시간이 아깝다"는 말을 했는데요. 신부가 조금이라도 더 젊고 예쁠 때 결혼식을 올려야겠다는 평소 지론이 있었다고 하네요.
△조면주 = 아무래도 남자 쪽에서 재촉을 했던 모양이군요. 오늘 기자회견에서 뭐 재미있는 얘기는 없었나요?
▲조광형 = 네, 일단 분위기 자체가 아주 달달한 가운데 진행됐는데요. 두 사람이 워낙 익숙한 사이인지라, 다른 결혼식과는 좀 다르게, 떨리는 심정보다는 이 자체를 즐기는 듯한 모습이 아주 인상적이었습니다. 드라마에서도 몇 차례 부부로 출연하기도 했구요. 그래서 그런지 아주 노련미가 돋보이더라고요.그래도 말로는 엄청 떨린다고 하더라고요. 어제는 하도 잠이 안 와서 함께 와인을 마시고 사발면까지 먹고 잤다고 하는데요. 다행히 얼굴이 부은 것 같지는 않았습니다. 두 사람은 결혼을 계획하면서 서로에게 한 가지 약속을 했다고 하는데요. 앞으로 연기를 할 때 멜로신이 나와도 질투는 하지 않기로 했다고 합니다. 참 귀엽죠?
아무튼 오늘 결혼식을 마치고 발리로 신혼여행을 떠나는 두 사람은 서울 강남 모처에서 신접살림을 차릴 예정입니다. 아, 오늘 결혼식 사회는 절친인 배우 주상욱씨가 보기로 했습니다. 요즘 트렌드대로 주례는 생략하고 결혼식을 올린다고 하네요.
△조면주 = 네 듣기만 해도 깨가 솔솔 쏟아지는 것 같습니다. 결혼식 잘 마치시고 신혼 여행도 건강히 잘 다녀오시길 바라겠습니다.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조광형 = 최근에 하도 뉴스에 많이 나오다 보니, 이젠 어르신들조차 이들의 이름을 줄줄 꿰차시더라구요. 바로 소녀시대의 제시카가 그룹에서 탈퇴를 했다는 소식인데요. 현재 연예가에선 가장 큰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뉴스입니다.소녀시대하면 한류의 상징적인 존재인데요. 9명의 요정들이 펼치는 춤과 노래에 지구촌의 많은 팬들이 수년간 열광을 해왔는데요. 이젠 8명의 목소리만 들어야할 듯 싶습니다.
제시카는 지난달 30일 자신의 SNS에 “공식 스케줄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회사와 멤버 8명으로부터 오늘부로 자신은 소녀시대의 멤버가 아니라는 통보를 전해왔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해당 글이 공개되자 인터넷은 그야말로 난리가 났는데요. 대부분의 팬들은 “사실이 아닐 것”이라며 “제시카의 탈퇴설을 도저히 믿기 힘들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소속사 측에서 곧바로 입장을 내놨죠. 제시카가 팀에서 탈퇴했다는 것은 사실이라는 겁니다.
그러나 팀을 나오게 된 배경에 대해선 제시카와 다른 입장을 취했습니다. 제시카가 패션 관련 사업을 시작하게 되면서 도저히 팀을 유지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게 됐고, 결국 소녀시대를 8인 체제로 유지하기로 결정하게 됐다는 거죠.
결국 강제퇴출이냐, 자진탈퇴냐 하는 점인데요. 이에 대해 제시카는 다음날 공식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그 동안 소녀시대 멤버의 일원으로서 개인의 사생활이나 사업에 앞서 소녀시대 활동을 가장 우선시 해왔는데, 이제와서 소속사로부터 팀에서 나가달라는 통보를 받았다"며 억울하다는 입장을 내비쳤습니다.
△조면주 = 어느 쪽의 말이 맞는지 참 헷갈리는데요? 일부 보도를 보면, 여기에 제시카 양의 남자 친구 문제가 결부돼 있다고 하던데요?
▲조광형 = 아직 공식적으로 제시카가 열애 중이라고 밝힌 적은 없습니다. 하지만 최근 제시카의 모습을 담은 각종 사진을 살펴보면 한 남성이 곁에 붙어 있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이 남성이 바로 타일러 권이라는 인물입니다. 재미교포로 알려져 있고요. 사실 몇 년 전에 홍콩의 톱스타 질리안 청과 교제를 한 사실로 한중 양국에서 큰 화제를 모았던 남성이죠.현재 뉴욕에 본사를 둔 모 회사의 연예 사업부 CEO를 맡고 있다고 하는데요. 정확히 어떤 일을 하는지가 불분명한 상태입니다. 상당히 베일에 싸인 인물입니다. 이 남성이 최근 제시카 양과 손을 잡고 패션 브랜드를 론칭했습니다. B모라는 회사인데요. 8월 달에 정식 오픈을 했고, 홍콩의 유명 백화점에 입점까지 하면서 세간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정리를 해보자면 제시카는 가수 활동과 개인 사업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건데, 이를 두고 팀 멤버들과 소속사는 ‘팀 활동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며 우려를 표명하고 있는 거죠. 앞으로 소녀시대가 어떤 행보를 걷게 될지, 홀로서기에 나선 제시카가 개인 사업을 성공시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는 부분입니다.
△조면주 = 저도 개인적으로 소녀시대는 9명이어야 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데요. 참 안타까운 일입니다. 모쪼록 갈등이 잘 해결되기를 바라겠습니다.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조광형 = 어제 씁쓸한 뉴스 하나가 타전됐습니다. 차범근의 아들 차세찌가 폭행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는 소식이었죠.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차세찌는 이날 새벽 3시 10분경 강남구 논현동 소재 모 클럽 바깥에서 김모씨를 주먹 등으로 때린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면주 = 차세찌씨라고 하면, 차두리씨의 친동생을 말하는거죠?
▲조광형 = 맞습니다. 외모까지 형과 아주 흡사해 화제를 모았던 적이 있었죠. 일단 경찰 관계자의 말을 들어보면 차세찌는 클럽 안에서 술을 마시고 춤을 추던 중 김씨와 몸이 부딪히면서 시비가 붙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실랑이를 벌이던 중 차세찌는 김씨를 클럽 밖으로 데리고 나와 폭행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죠. 경찰 측은 "차세찌가 폭행 혐의를 대부분 인정했다"며 "사안이 경미하다고 판단, 현재 귀가 조치를 시켰다"고 전했습니다.
△조면주 = 참 씁쓸한 뉴스네요. 아버지 마음이 꽤 안좋으시겠어요?
▲조광형 = 네, 차세찌의 신분은 엄연한 일반인이지만, 아버지와 형을 수퍼스타로 둔 이상, 그도 세간의 관심에선 자유로울 수 없는 상태입니다. 얼핏봐서 동생 차세찌도 형 못지 않은 체력의 소유자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데요. 아버지로부터 물려 받은 세계적인 유전 형질을 한낱 클럽에서 허비하고 있다는 건, 국가적인 낭비가 아닐까 싶습니다. 어쨌든 이번 일이 차범근 일가에 전화위복의 계기가 되길 기대해 봅니다.
△조면주 = 마지막으로 한 가지 소식 더 전해주시죠?
▲조광형 = 부동산 투자 명목으로 지인에게서 거액을 받아 가로챈 혐의(사기)로 기소된 송대관씨가 '기사회생'을 위해 몸부림 치고 있습니다.
당초 지난달 30일 선고 공판을 받기로 예정돼 있던 송대관은 전날 법률대리인(법무법인 케이씨엘)을 통해 기일연기 신청서를 법원에 제출했는데요. 이에 서울서부지법 재판부는 이달 14일 같은 법정에서 송대관-이정심 부부에 대한 선고 공판을 진행하기로 하고, 선고기일변경 명령서를 피고인 측에 송달했습니다.
이와 관련, 법원 관계자는 "피고인 측에서 '피해자이자 고소인인 양모씨에게 최대한 변제를 하고 합의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해보겠다'며 2주만 시간을 더 달라고 요청해 선고기일을 변경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부인 이정심과 함께 사기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송대관은 지난달 2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로부터 '징역 1년 6월'을 구형 받은 바 있습니다.
△조면주 = 오늘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