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들 "관계자들 모두 국가보안법 처벌해야" 강력 반발하태경 "어떻게 북한 옹호하는 인사들 영화를 틀 수 있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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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네이버 화면캡쳐

    부산국제영화제 상영작 '다이빙벨'에 이어 '불안한 외출'에 대한 상영 중단 요구가 온라인에서 확산되고 있다. 김철민 감독의 다큐멘터리 '불안한 외출'은 이적단체 출신 윤기진씨를 다루고 있는 영화다.

    3일 오후 8시 현재 '불안한 외출'에 대한 네이버 '기대지수'에는 612명이 '글쎄요'를, 120명이 '보고싶어요'를 눌렀다. '불안한 외출'에 대한 네티즌 평점은 1.95점(참여 172명)이다. 오는 8일 개봉 예정인 인기영화 ‘나의 사랑 나의 신부’가 '글세요' 537명, '보고싶어요' 5758명인 것과 비교하면, '불안한 외출'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부산국제영화제 공영민 프로그래머는 이 영화에 대해 "사회적 인물로서 개인의 역사를 엮어가는 윤기진과 아내 황선의 이야기 사이사이 그려지는 가족의 모습은 운동과 대의 뒤편에 일상의 삶이 존재한다는 당연한 명제를 전달한다"고 소개했다.

    그러나 윤기진-황선 부부는 '국가보안법 위반 전력'이 있는 인사들이다. 이들을 다룬 영화가 버젓이 부산영화제에서 상영되는 것과 관련, 온라인 공간에서는 <다이빙벨>보다 더한 파장을 불러오고 있다.

    '불안한 외출'에 대해 네티즌들은 "표현의 자유를 악용하는 대표적인 사례", "김정일한테 '위대하신 장군님, 장군님' 거리던 사람을 미화하는 영화가 나온다면 우리나라 문화 예술계는 답이 없는 것", "이적단체를 미화하는 전형적인 좌파 예술인들의 감성팔이 수법" 등 부정적인 평가가 주를 이루고 있다.

    네티즌 cdhy****은 "저 영화의 주인공이 어떤 행적을 보여온 사람인지 아는 사람들이 아직도 많은데 저런 사람을 미화하고 각색한 영화라니…"라고 지적했다. 네티즌 jinu****은 "이런 영화를 상영작으로 결정한 관계자들 모두 국가보안법으로 처벌해야 한다"고 다소 과격한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은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말 화가 난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하 의원은 "부산국제영화제는 어떻게 대한민국 국민 세금으로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부정하고 북한 김정일 정권을 옹호하는 대표적 인사들을 미화하는 영화를 틀 수 있느냐"고 문제를 제기했다.

    국회의원 하태경님이 링크를 공유했습니다.
    하태경) 부산국제영화제 너무 하네요. 국민세금으로 다이빙벨 사기극 미화도 모자라 종북까지도 미화하고 나섰군요. 김철민 감독의 불안한 외출. 우리사회 대표적인 종북 인사(둘은 부부죠)인 윤기진-황선 부부를 미화하는 다큐를 틀어주는군요. 황선은 10년전 평양 원정출산으로도 유명하죠. 이 다큐를 찍은 김감독은 오마이뉴스와 인터뷰에서 윤-황 부부는 종북이 아니라고 당당히 말하네요. "윤기진·황선씨는 일부 언론에서 매도하는 것처럼 '종북부부'가 아니라 우리와 똑같은, 평범한 사람들"
    부산국제영화제 국민세금으로 도대체 왜 이러는 걸까요? 온 국민의 사랑을 받아온 영화제 이렇게 망쳐도 되는겁니까? 정말 화가 나네요. 어떻게 대한민국 국민 세금으로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부정하고 북한 김정일 정권을 옹호하는 대표적 인사들을 미화하는 영화를 틀 수 있나요? 표현의 자유? 좋습니다. 그럼 제발 자기 돈으로 상영하라고 하세요. 얼마든지 표현의 자유 향유할 수 있습니다. 부산국제영화제는 또 이럴까요. "프로그램은 우리가 알아서 트니까 너희들은 닥치고 보기나 해" 영화제측의 무도한 갑질 이번에도 참고 넘어가야 할까요?

    http://www.newdaily.co.kr/news/article.html?no=2182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