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학생들의 과자 뗏목 한강 건너기가 성공했다.

    28일 오후 대학생들은 국산 과자의 과대 포장을 비판하기 위해 과자 봉지로 뗏목을 만들어 한강 건너기 프로젝트에 나섰다. 

    이날 오후 2시 반쯤 서울 송파구 잠실한강공원에서 공주대 4학년 25살 유성호 씨 등 대학생 4명은 질소로 충전된 160여 개의 국산 과자 봉지로 뗏목을 만들었다.  

    이날 '과자 뗏목 한강 건너기' 현장에는 퍼포먼스의 취지에 공감하는 시민 200여명이 모여 대학생들을 응원했다. 이들은 900여 미터 떨어진 한강 맞은 편에 출발30분 만에 도착했다. 

    유성호 씨는 "단순히 비판만 하는 것이 아니라 과자 업체들이 소비자 중심으로 바뀌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뗏목을 만드는 데 사용된 과자를 모두 고아원 등에 기부할 계획이다. 

    [과자 뗏목 한강 건너기,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