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관진 국가안보실장이 취임 후 처음으로 미국을 방문한다.

    동북아 한미일 안보문제에 대한 본격적인 외교활동이다.

    김 실장의 이번 방미는 유엔총회에 참석하는 박근혜 대통령의 순방보다 한발 먼저 출발하는 것으로, 양국간 외교안보 협상에 실무적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는 "김관진 실장이 오는 14일부터 사흘간 수전 라이스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비롯한 미 정부 고위관계자들과의 협의를 위해 미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김 실장의 역할은 북한과 북핵 관련 문제를 중심으로 한미 동맹과 안보 협력을 위한 실질적 협력관계 구축이다.

    특히 미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시스템인 사드(THAAD)의 주한미군 배치 문제도 협의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오는 24일 미국 뉴욕을 방문해 유엔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오바마 대통령과 안보리 고위급 회담에 참석하는 박근혜 대통령 역시 비슷한 안건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 실장은 미국 방문에 이어 다음달에는 중국을 찾아 양제츠 외교담당 국무위원과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