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종오(KT)가 제51회 세계사격선수권대회에서 남자 권총 10m 개인전 금메달을 따며 2관왕을 차지했다. 

    진종오는 11일(현지시간) 스페인 그라나다의 후안 카를로스 1세 올림픽 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5일째 남자 10m 공기권총 결선에서 200.3점을 쏴 198.0점을 기록한 유수프 디케즈(터키)를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틀 전 50m 권총에서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획득했던 진종오는 이로써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진종오는 "다른 선수들이 부진했던 것 같다"고 겸손해하며 "아시안게임에 대한 부담감이 더 커졌다"고 밝혔다.

    진종오를 앞세운 한국팀은 이 종목 단체전에서 은메달도 추가했다.

    이요한 기자 l0790@naver.com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