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0·연세대)가 소피아 월드컵에서 개인종합 3위에 오르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손연재는 9일(현지시간)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린 대회 개인종합 경기에서 리본 17.600점, 후프 17.550점, 볼 17.750점, 곤봉 17.350점 등 합계 70.250점을 받아 러시아의 쿠드랍체바와 마문에 이어 개인종합 3위를 기록했다.

    이로써 손연재는 월드컵 10개 대회 연속 메달 행진을 이어갔으며, 지난 4월 리스본 대회 금메달 이후 개인 종합에서 두 번째 메달을 따냈다.

    1위는 전 종목에서 18점대를 받은 러시아의 야나 쿠드랍체바, 2위는 마르가리타 마문이 차지했다.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손연재와 경쟁을 펼칠 중국의 덩션위에는 68.150점을으로 더 낮은 점수를 받아 7위에 머물렀다. 

    손연재는 "상승세를 계속 이어나가고 싶다"며 "더 완벽하게 더 깨끗한 연기를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손연재는 10일 8명씩 겨루는 종목별 결선 4종목에 모두 출전한다.

    [손연재 동메달,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