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월화드라마(밤 10시) <유혹> (연출 박영수, 극본 한지훈)에서 권상우는 최지우에게 흔들리며 박하선과 두 여자 사이에서 갈등하며 위기를 맞는다. 최지우와의 일로 박하선과 갈등을 겪고 최지우에게 가는 권상우의 쇼킹한 모습이 28일 방송에서 그려졌다.

    홍주(박하선 분)는 병원에서 세영(최지우 분)과 있는 석훈(권상우 분)을 보고 석훈을 뿌리치고 양평으로 와 버린다. 석훈은 양평으로 쫒아와 도와준 것뿐이라고 변명하지만 홍주는 충격적인 선언을 한다.

    "당신은 내가 기다리는 그 시간에 그 여자 도와주고 있었어!
    홍콩에서 그 때처럼 날 빈 껍데기로 만들어 버린 거야!"
    "미안해! 홍주야! 더 이상 기다리게 하지 않을게!"

    "더 이상 자신이 없어!"
    "무슨 말이야? 더 이상 자신이 없다니? 뭐가?"
    "석훈 씨 하고 나 우리 결혼!"
     


    홍주가 차갑게 돌아서 가자 석훈은 쏟아지는 비를 흠뻑 맞으며 망연자실 서 있다. 석훈은 돌아가는 차 안에서 괴로움에 몸부림친다. 집으로 돌아온 석훈은 양평에 있는 홍주에게 문자를 보낸다.

    "네 말대로 다시 생각해봐야겠어!
    너 하고 나 우리 결혼에 대해서!
    오래 걸리진 않을 거야!
    기다려줘! 홍주야!"

    석훈은 짐 싸들고 집을 나가 선배 집으로 간다. 선배와 술을 마시며 세영과 홍콩에서 있었던 일을 이야기하자, "나는 아니라고 믿지만 제수씨는 충분히 오해할 수 있지!"라고 반문하자 석훈은 충격적인 고백을 한다.    

    "나 홍주 사랑해요! 사랑하는데, 자꾸 그 여자 생각나고 그 여자 보고 싶어요!"

    석훈은 정장으로  깔끔하게 차려입고 약속도 없이 세영이네 회사를 불쑥 찾아가 "엠 호텔 인수 프로젝트에 3주간 제 시간을 팔겠습니다! 대표님께서 다시 절 사주시겠습니까?"라며 충격적인 제안을 던진다. 세영과의 관계를 오해하고 있는 홍주를 달래주기는 커녕 집을 나가 일 핑계로 석훈은 제발로 걸어가 도발적인 유혹으로 세영을 흔든다.

    세영은 모든 것을 가졌다. 영혼을 팔아버릴 정도로 사람들이 너무나 사랑하고 갈망하는 돈을 가지고 있다. 거기다가 세영은 여자로서도 나무랄데 없는 매혹적인 여자다. 늘씬한 키에 '비비안 리' 와 같은 우아함과 품위를 갖추고 있다. 그녀의 뛰어난 패션감각은 그녀를 더욱 눈부시고 돋보이게 한다.

    석훈은 세영을 향해 끌려들어가는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너무나 달콤하고 매혹적인 유혹에 넘어갔다! 석훈을 도도하게 유혹해 놓고 기다리고 있던 세영! 세영이 석훈의 유혹적인 대시에 어떻게 반응할까?   

    [사진출처=SBS 드라마 <유혹>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