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4일 구미 박정희 체육관에서 열린 ROAD FC 016 경기 이후 프렌딩이 장학생으로 선정한 이승환 군이 장학금을 수여 받고 있다. ⓒ 뉴데일리
    ▲ 4일 구미 박정희 체육관에서 열린 ROAD FC 016 경기 이후 프렌딩이 장학생으로 선정한 이승환 군이 장학금을 수여 받고 있다. ⓒ 뉴데일리

    행복한 학교를 만드는 NGO '프렌딩(대표 백두원)'이 ROAD FC 경기마다 '청개구리 장학생'을 선발한다.

    학교폭력 해결을 위한 운동으로 유명한 프레딩이 선보인 이번 장학사업은 학생들이 학교생활에서 긍정적으로 변화되는 정도를 평가하고 그 결과에 따라 장학금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일반적인 장학금은 학업성취도와 가정환경을 통해 평가되어 지급되지만, 프렌딩의 '개구리 장학금'은 이런 평가 기준과는 다르다. 특별한 소수를 위한 장학금이 아닌 일반적 다수를 위한 장학금이라는게 프렌딩의 설명이다.


    "공부를 잘하거나 가난한 학생들이 장학금을 받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그들을 제외한 대다수의 학생들이 받을 수 있는 장학금은 없다."

    "1318, 질풍노도 세대인 우리 청소년들은 누구나 청개구리일 것이다. 그들이 긍정적으로 변화하는 모든 방면의 내용을 학교와 협의하여 다양한 장르의 장학금을 수여할 것."

    - 백두원 프렌딩 대표


    청개구리 장학금은 주로 학생들이 좋아하는 연예인을 통해 지급될 예정이며 연예인들은 학생들의 멘토 역할까지 계속할 예정이다.


    실제로 경북 구미에서 열린 이번 ROAD FC 016경기에서는 의정부공업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이승환 군(18)이 청개구리 장학금 대상자로 선발됐다.

    이승환 군은 "꿈을 잃고 방황하던 중학교시절에 부모님과 선생님 속을 많이 썩혀 드린 것 같다"며 "고등학교 진학 후 주변의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목표를 만들어 하나하나 실천하고 있다"고 했다.

    이 군은 이어 "앞으로 학교생활을 잘 하라는 말씀으로 알고 주변 친구들이나 후배들에게 모범이 되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 해 나가겠다"고 했다.

    한편 행복한 학교를 만드는 NGO 프렌딩은 2013년 설립되어 학교폭력 왕따 문제 해결을 목적으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주력적으로 프렌딩이 추진하고 있는 사업은 연예인의 음성으로 학교 시보를 송출하는 '프렌딩 벨'사업이다.

    또한 장학금 수혜를 받을 수 없는 문제 학생들에게 지급되는 '청개구리 장학사업', 가고 싶은, 있고 싶은 학교 환경을 만드는 '청정학교 지정사업'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