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리언 몬스터' 류현진(27·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천적'이 됐다.

    류현진은 22일(한국시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를 상대로 시즌 11승(5패), 메이저리그 통산 25승(13패)째를 따냈다.

    이날 승리로 류현진은 피츠버그전에서 올해 2승과 지난해 1승을 합쳐 3전 전승, 평균자책점 2.79를 기록하게 됐다.

    류현진은 특히 메이저리그 첫 승(2013년 4월 7일)과 통산 20승(2014년 5월 31일)에 이어 이날 통산 25승에서도 피츠버그를 '제물'로 삼았다.

    피츠버그 입장에서 류현진은 말 그대로 '천적'인 셈이다.

    하지만 류현진을 두려워하는 팀은 피츠버그 말고 2팀 더 있다.

    올 시즌 류현진은 지구 라이벌인 샌디에고 파드리스와의 3경기에 선발 등판해 2승 무패, 평균자책점 0.47로 빼어난 피칭을 선보였다.

    또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상대로는 2경기에서 전승, 평균자책점 0으로 최고의 성적을 올렸다.

    류현진을 '천적'으로 두려워하는 팀들이 앞으로 얼마나 더 늘어날지 관심이다.

    이요한 기자 l0790@naver.com [사진=연합뉴스]